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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경력자 직원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디디대장 2022. 4. 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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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경력자 직원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첫 출근은 항상 떨리기 마련이다. 뭐든지 어색하고 쉬운 게 하나도 없는 시기다.

 

 오늘 경력자고 나이도 많은 직원이 첫 출근을 했다. 그런데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겸손한 건가? 아니면 그래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떠돌고 있나 싶다. 숨은 실력자이지만 그동안 인정을 못 받은 건가? 별 생각을 다 해본다.

 

 사람을 키워서 쓸모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는 게 내 일이다. 하지만 현실은 내 다른 업무만으로도 일에 힘들다.  그래서 점심시간이나 기타 시간을 이용해서 많은 대화를 해야 하는데 그것도 참 힘든 일이다. 돕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스스로 다가오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는 게 내 입장이다.

 

 직장 안에서 스스로 노력해야 할 일이 많다.

특히 나를 싫어하거나 오해하는 사람들, 원수처럼 다가오는 사람까지도 자기 사람을 만들지 못한다 해도 원수와도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인간관계고 실력인 것이다.

 

 직장 안에서는 내가 업무 능력이 있으면 나쁜 사람도 나에게 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업무능력과 인간관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신입 사원은 없다. 보통 하나만 추구하고 버티는 게 신입 사원이라면 경력자는 업무 능력에 문제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인간관계에서 무너진 경우를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갈 것인지 지켜볼 예정이다. 제발 쓸만한 사람이길 바라본다. 도움을 요청하면 도울 것이다.

 

결국 몇 개월을 못 버티고 중압감을 못 이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파서 그만둔다는데 잡을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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