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인생 졸업식 / 장례가 있던 오후 ..,

디디대장 2008. 2. 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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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의 인생 졸업식(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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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30살의 젊은 청년이 죽어 장례가 있던 날입니다.   이 일이 있기전  부모의 간절한 요청으로 교회에서 기도회를 했다. 

 기도회 이틀째되는 날 폐혈증 왔다는 소식에도 90%이상의 치사률을 모르고 아니 알았었다 해도 이 젊은이를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계획한 기도회가 끝나기도 전에 청년이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오늘 장례가 있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편안하게 잠들었다.

 천국 소망을 가진 교회는 사실 그리 슬퍼할 일도 아니다. 잠시 혜어지는거니까 하지만 뭔지 모를 슬픔이 교회 전체에 엄습했다.

 죽음을 거부하려던 것은 아니였지만 인생의 졸업식인 죽음 앞에서 좀더 담대하게 좀더 의연하게 죽음을 준비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였다.

요즘 졸업시즌이라 학교마다 졸업식 꽃으로 장식이 되는것 같다.

 죽음의 현장에서도 꽃은 조문의 이름으로 화려하게 피어 있다.  화려한 같은 꽃인데 어느 꽃은 기쁨의 화려함으로 어느꽃은 위로의 화려함으로 살다 죽는것 같다

 남대문이 불에 타 죽었다. 복원한다고 한다. 사람을 복제가 가능해서 이 청년을 복제한다면 이 청년은 그 청년이 아닐거다. 복원품일뿐이다. 

 그래서 죽음은 졸업과 같은것 같다. 인생을 졸업하는 죽음 앞에서 졸업식 같은 기쁨을 느낀다면 참으로 행복한 가족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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