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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을 알기는 하는건지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어디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하는 말이다. '집나가면 개고생이야...,' 광고가 아이에게 각인된것 같다.
동생처럼 생각하는 강아지에도 매일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그런가 어느날은 엄마에게 물어 보았단다. 엄마 강아지 집나가면 아저씨들이 잡아 먹어... 어... 좀 충격이였나 보다. 이쁜 강아지를 잡아 먹다니 하는 반응이다.
아빠도 먹어 보았냐고 하길래 거짓말을 할수는 없어서 그래 먹어 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빠는 좋아하지는 않는단다. 사람들 따라가서 먹어본적이 있는거지 먹고 싶어서 먹은건 아니라고 했다 ㅋㅋㅋ 그런데 사실 작년부터 개고기 맛을 알겠더라..
하지만 동물 애호가인 내가 그러면 안되는거다. 닭고기나 돼지고기, 소고기를 맛있게 먹는 아들이 그 불쌍한 놈들을 생각하고 먹지 않는것 처럼 아저씨들도 음식으로 보는거지 동물로 보는건 아니란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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