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아들에게 보여주려고 불법 복제 영화 DVD를 샀다

디디대장 2008. 8. 28. 14:26
반응형

 화질 좋구요 자막 좋구요 음질 좋던걸요? 한편으로는 미안했다. 이걸 만들면서 돈 억수로 벌걸 기대했을건데  다행인건 중국와 미국거라 국내 영화인들에게는 안 미안하다.

며칠 전 아이 방학이 끝나가는 어느날 영화라도 한번 보여주려고 극장표를 예매 하려고 시도했다.  16,000원에 간식비와 차비를 포함하면 이거 2~3만원이 들 각오를 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건 과소비다. 내 용돈이 한달에 2~3만원이 안되는데 그건 지나친 과소비 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보던 노점상 복제 영화가 눈에 들어 왔다. 눈 딱 감고 이번만 사자 하고 아이가 볼수 있는 걸 두개를 골랐다. 5,000원 이란다.

 아차 지갑에 돈이 있는지 확인을 안했다. 겨우 지갑에 숨겨놓은 비상금을 찾아서 지불하고  검은 봉지를 들고 집으로 향했다.

 울 아들 이렇게 기뻐하는 건 처음 본다. 영화 표지를 보더니 진짜 보고 싶었다는거다. 하지만 방학 숙제를 다 하지 못한 관계로 그날 밤 보지는 못했다.

그럼 뭔 소리 하려는 건가요? ㅋㅋㅋ

사실 시설 좋은 영화관에서 대형 스크린에 좋은 음향에서 보는 것과 비교할수 없을겁니다. 그 큰 시설물 유지하기 위해서 영화료가 비싼거라면  좀 저렴하게 DVD로 나왔으면 좋겠다.

 영화관에서 보는 것 보다 더 비싸면 비싸죠 싸지는 않아요 한번 보고 말건데  소장하고 있다고 많이 보는 것도 아니니까 말입니다.

 집 식구들이 몇명되는 것도 아니고 대여하면 가져다 주고 가져와야 하고 귀찮고 하여간 이 불법복제만한 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불법으로 만든거라는거죠. 그걸 산 것도 범죄가 되나요. 될겁니다. 알면서 산다면요. 이걸 뭐라고 하죠. 방조죄라고 해야 하나요.

 하지만 너무 많아서 못 잡아 넣는 것 뿐이지 문화 테러범으로 엄단하겠다고 이명박이나 어청수가 설치면 다 잡아 넣을 수 있을겁니다.

  하여간 처음 사본 불법복제 영화 대만족입니다. 사실 그 동안은 불법 배포물 다운 받아서 보았지만요. 이건  법 철저하게 지키면서 잘 살던 내 삶에 이런 불법 복제, 불법 다운이라는 컴퓨터 범죄가 숨어 있다니요. 놀랄일입니다. 교통 신호 위반 한번 안하고 살았는데 길에 휴지 하나 안 버리고 살았는데 말입니다.

 오늘 내가 범죄자라는걸 알았습니다.

이놈의 컴퓨터가 날 범죄자로 만들고 있어요

문화산업을 위협하는 테러범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어느 정도 저작권법은 위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의도적으로 좀 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맘대로 퍼가라고 해도 좋지 않으면 안가져 갑니다. 잘 만들었으니 탐을 내는거겠죠. 그리고 그게 또 생명력이 짧으니 좀 단기간에 저작권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오래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문화 산업을 더 위태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한 6개월, 음악은 한 3개월, 프로그램은 1년이면 저작권 주장 못하게 해야  문화 산업이 발전하는거 아닐까요. 몇개월지면 누가 거들 떠 보겠어요 그런데 그 저작권이 거의 90년이라니요 80년 살고 죽으면 80+70=150 90년 살고 죽으면 160년간 저작권이 보장된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1살 때 작품 활동 안하니 약 20년 뺄까요. 그래도 130년 140년 나오는군요.
 
 온 국민은 컴퓨터 때문에 문화 산업의 테러범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니 저작권법 때문에요. 너무 긴 저작권을 확 줄여주세요. 작가가 사망하고 70년간 보호한다면 3대에 걸쳐서 그 이득을 먹겠다는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3대라니요 할아버지 잘 만나면 인생 피는 겁니다. 이건 부의 세습중에서도 악질입니다. 

 아들아~  지금부터 뭔가 만들어라 그래야 잘산다. 하나 히트치면 3대가 이득을 볼수 있다는 이거 처럼 좋은 장사가 어디 있겠어요.

 만들 재주가 없으면 사진 작가라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봉입니다. 내일 당장 사진기 사줘야 겠어요 3대는 위해서요.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