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주문진해수욕장 오늘 무박 2일 갔다 왔어요

디디대장 2008. 8. 14. 20:03
반응형
주문진해수욕장 오늘 무박 2일 갔다 왔어요


휴가가 반이나 지난 상태 이러다 방콕하다 귀중한 휴가를 날려 버릴것 같아서 아절부절하고 있는데 고속버스로 가면 하루밤 자야 하니 경비가 너무 많이 들것이 뻔하고 열차로 가자니 매진사태로 예약을 할수 없었는데 갑자기 저녁에 예비열차가 생기면서 표를 구할수 있었어요.

 본능적으로 예매히고 홈티켓이라고 집에서 차표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밤열차에 올랐어요. 서울에서  강릉까지 어른2인 아이1인 56,000원(어른1인 21,100원 특실가격인것 같았어요 예비열차가 모두 특실이더라구요) 이 나오더라구요  

*예매할때 꼭 특실로 하세요. 일반석은 에어컨도 잘 안나오고 힘들어요.

 강릉에 도착하니 새벽 4시 30분 정도 된것 같아요. 어디로 갈까 하다 일단 택시를 세우고 나도 모르게 주문진했어요. 약 10km 정도 였는데 차비로 20,000원이 나왔어요.

 도착한 주문진 새들만 먹이 먹고 새똥싸고 있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고  이걸 보려고 돈들이고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나 했어요 나이 40이 넘어서 똥차하나 없어서 기차타고 동해안을 왔는가 한심하기도 했구요. 정말 바로 집으로 오고 싶었지만 그래도 바다에 왔으니 발이라도 바다와 만나게 해주자고 바닷가로 갔어요 새벽 바다는 무시무시해 보였어요.

발이 들어가니 몸이 들어가고 그러다 가져온 수영복 갈아입고 튜브 빌리고 주문진은 10,000원내고 빌려주고 다시 가져오면 5000원 돌려주더라구요 신분증 담보 잡는것 보다 아주 좋은 방법같아요.

* 주문진 해수욕장은 이번에 처음인데  약 10M 까지 나가도 어른 키를 넘지 않구요  허리위 정도 인듯 합니다.

그런데 해변의 햇빛 차단막이라고 해야 하나요. 파라솔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게 15,000원이나 하더라구요. 비싸서 하늘을 보고 하나님, 햇님을 적당히 가려주세요 라고 말하니 정말로 구름이 몰려와서 햇빛을 가려주더라구요. 물론 중간에 조금 햇빛이 따가울때도 있었지만 잠시뿐이였죠. 결국 파라솔 없이 새벽 5시부터 12시까지 잘 놀았구요 갑자기 비가와서 빨리 집에 가자 하고 샤워하고 나오니 비가 억수같이 오는겁니다. 콜택시 불러서 타고 강릉 터미널로 가는데 얼마나 비가 오는지 앞이 안보일 정도인데 택시 운전수 아저씨 80km로 달리더군요. 저같은면 50km로 달렸을겁니다. 온가족 같이 죽는줄 알았어요. 어느 지점을 통과 하니 언제 비가 왔냐는둥 비방울 한방울 안내리더군요. 아마도 국지성호우라는건가 봅니다. 콜택시 비용은  일반 요금에 1,000원 더 내고 강릉터니널에 도착해서 차표를 구하는데 동서울가는 차만 있는겁니다. 그래서 전에 왔던것과 좀 이상하다. 싶어서 일단 차표사는걸 보류하고 터니널을 순찰해 보니 고속버스 터미널과 시외버스 터미널이 붙여 있는겁니다.

  고속버스 쪽으로 가서 우승 고속버스를 타고 3시간 30분 만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어요. 고속버스 비용은 어른2인 아이1인에 4만6천원하더라구요.(어른 18,400원. 아이9,200원)

 그런데 고속버스 동부고속 타세요. 이번에 중앙고속 타고 왔는데 이상하게 엉덩이가 아프더라구요.  물론, 제 아내도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아래는 그 동영상 모음입니다. 놀때는 바빠서 사진을 못찍었답니다. 하루만 노는거라 사진찍을 여유가 없었어요.가족 단위로 참 좋은 피서지 같습니다.






주문진해수욕장을 경포대라고 했군요. 동영상을 보니 나의 실수 ...,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