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신앙인의 삶에 대한 생각 / 언행을 보고 믿음이 있다고 말하지 말자

디디대장 2019. 12. 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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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생활 36년을 했고, 교회 열심히 다녔고, 봉사도 열심히 했고, 15년 전부터는 교회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믿음의 성장하지 않은 것 같다. 

믿음 ≠ 성장

교회는 지상의 천국의 모형이라고 이야기 한다. 일반인에게는 맞는말이다. 하지만 교회 깊숙이 나 처럼 직원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주일 날만 교회에 온다면 항상 오고 싶은 곳,  가고 싶은 곳,  평온한 곳, 좋은 곳이 된다. 하지만 교회도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갈등이 존재하고 짜증스러운 일들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믿음은 성장하는것이라는 이상한 결정을 내려 놓으면 이런 말을 하게 되는거다. 그냥 믿음이 있는데 교회 안에도 짜증 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는것 뿐이다.

믿음은 무엇인가? 

 기독교의 믿음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을 말한다. 그런데 교회에 있다 보면 믿음이 떨어졌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열정이 식었다는 뜻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다. 처음 예수 믿고 구원의 기쁨 이런 것 때문에 교회에 열심을 내던 모든 것. 즉, 교회에 자주 오고 , 봉사하고, 헌금하고, 즐거워하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이  되어간다는 거다. 

믿음 ≠ 열정

 예전같지 않다는 것에 위기 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수련회나 기도원을 찾아가기도 하고 새벽기도회에 갑자기 나타나서 기도를 열심히 해보기도 하는 거다. 그래서 어느 정도 회복이라는 게 되었다 싶으면 또 한동안 열심을 내다. 다시 믿음이 떨어졌다 느끼면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순환구조로 세월을 아니 믿음을 버티기 하는 것 같다. 그러다 직분도 받고 직분이 올라가기도 하면서 인정받기 시작하면 뭔가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로 착각하기도 한다. 목사들과 교회에 대한 걱정도 하고 회의도 하면서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교회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종교행위는 믿음이 아니다. 다시 말해 믿음을 측량하는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인 거다. 간혹 안수집사나 권사, 장로를 세울 때 교회에서는 헌금 상황을 점검하기도 한다.  믿음의 평가가 타의 모범이 되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믿음 ≠ 종교행위

 믿음은 그냥 믿음인거다. 믿음이 떨어지고 사라지고 그런 게 아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은 것 그게 전부다. 그러니 떨어질 것도 없어질 것도 없는 거다.

믿음과 열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당연히 믿음과 열정은 구분해야 하는 거다. 이걸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게 교회이기도 하다. 믿음이 곧 봉사라고 봉사는 감사에 대한 감격이 식으면 못하는거라고 설교하는 목사들 때문에 교회 밖을 나가면 찌질한 사람되고 교회 안에서만 큰소리 치는 기형적인 기독인이 되는것 같다.

 이 사람은 믿음은 그대로이고 열정이나 헌신하는 마음이 식은 것뿐이다. 그런데 믿음까지 의심을 받고 평가를 하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다. 마찬가지로 헌금도 사정이 생겨서 못 내고 있을 수도 있는 문제지만 믿음까지 의심한다.

믿음 ≠ 봉사 (헌금)

두 가지의 평가 기준을  가진 사람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 중 그것도 깊숙하게 봉사하거나 직분이 있는 분들 중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기에게는 관대한 자로 평가하고 "그럴 수 있지" 하는 너그러운 평가를 내리지만 자기는 완벽하다고 착각을 한다. 완벽한 이유는 자기가 잘못을 하면 다 하나님이 이해하실거라고 말하고 스스로 용서하고 "그럴수 있지" 하고 이해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이 잘못을 하면 소문내고 크게 확대하고  소란을 피운다.

 자기에게 관대한 것처럼 남에게도 "그럴 수 있지"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 하고 기다려 주지 않고 공격부터 하는 거다. 이런 사람들은 새벽 기도 잘 나오는 무리에 꼭 속해 있다. 새벽 기도 좀 한다는 분들이다.  

이런 이중 잣대를 가지고 여기저기 평가하고 다니는 사람은 교회에 항상 피해는 주는 사람이다. 오히려 자기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다면 그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보면 맞을 거다. 

언행을 보고 믿음을 판단하는 사람들

 말은 인격이 있는 전달 수단이다. 사람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능력인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걸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천사 같은 사람이 있고, 악마 같은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우리 중에 함부로 말하지 않고, 예의 바르고 노하지 않고, 더디 말하면서도 바른 사람이 많다. 화가 날 일을 당했을 때나 어려움이 처했을 때도 그 사람의 참 모습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에도  말을 어떻게 하는지, 화를 어떻게 내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거다. 하지만  인격이 높은 사람이 믿음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좋은 사람이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그냥 좋은사람인거다.

믿음 ≠ 좋은 인격

 교회안의 높은 위치의 범죄자들

 교회에 오면 다 좋은 사람들만 있어서 사회에서 처럼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교회 안에서 만나면 당황하게 되고 뇌에 혼란이 오는 것 같다. "이러면 안 되는데.., " 하면서 말이다. 

  교회 안의 범죄자에게  이런 무방비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선입견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다. 너무 믿는 것, 너무 안심하는 것, 너무 안일한 것들이 교회 안의 범죄자에게 피해를 당하는거다.  

믿음은 변하지 않는 거다

 믿음은 열정, 봉사, 헌금, 인격 이런 것들과 별개인 거다. 자꾸 믿음을 다른 것과 혼돈하게 하고 자꾸 남의 믿음을 평가하려 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인 거다.

 우린 다른 사람의 믿음을 평가할 능력이 없는 피조물들이다. 절대자와의 개인적인 문제를 남이 측정하려 하는 것 자체가 죄일지 모른다. 

믿음=복음

믿음과 모든것을 분리 시켜라

 눈치가 좋고 성장이 빠른 사람이 있고 열정적인 사람이 있고 성품이 좋은 사람이 있고 규착을 잘 지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꼭 교회가 아니여도 인정받고 대접을 받는다.

믿음과 상관 없는 행위이고 습관이 좋은 사람인거다. 

 조직 친화력이 좋은 사람도 교회가 딱 자기 스타일인 사람도 교회가 취미생활인 사람도 모두 믿음으로 평가 받아서는 안된다.

 믿음은 평가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믿음이 있냐 없냐만 구분하면 되는거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느냐는거다.

 평판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해도 예수 안 믿으면 믿음 없는거다. 이 간단한걸 복잡하게 만든 사람들 다 지옥가야할 사람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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