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건 가난한건가? 취미가 고상한건가?

Didy Leader 2009. 6. 26. 16:00
반응형
 몇년전에 이런말을 들은적이 있다. 요즘 사람들 왜  로또 같은걸 사냐? 이해가 안가?  부자인 우리누님 말이다. 보통 먹고 살 걱정을 안하는 사람들의 반응이라고 해야 할겁니다.

 아내가 아는  동네아줌마는 빚이 1억 5천만원이나 있고 신용불량자다. 매주 같은번호로 로또를 5천원~1만원을 사는데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꽝이다.

그런데 요즘 새로운거 하나 더 있다. 블로그다. 뭐 블로그로 용돈을 벌어보겠다고..  그런걸 왜하니 ..  보아하니 이친구도 먹고 살만 한거다. 

 대부분 가난한 학생이나 가난한 청년 가난한 가장들이 이런 푼돈이라도 만져보겠다고 하는게 블로그 인것 같다.

 그런데 말이다. 남이 그렇게 보는것 때문에 정말 그렇게 된다면 우린 바보일거다. 남이 그렇다고 말하는데 아니라고 말하는것도 같은 바보일것이다.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틀리는거니까. 여유롭게 넘길줄 알아야 하는거다.

 왜냐하면 가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것이지 남이 창조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블로거들끼리 광고수입에 해서 찬반을 놓고 논쟁을 벌이거나 또 .. 저작권을 주장하는것도 사실 웃기는 일이다.

 전문 블로거들이 특히 좀 양보해줄것이 많은것 같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섞여 있어 구분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입때문에 너무 프로가 너그럽지 못한 태도로 아마추어들을 마구 몰아 세우는걸 볼때 좀 아니다 싶더라는 말이다. 나눌지 모르는 부(富)는 욕심이기 때문이다. 

 다 가지려고 하니 더 추하게 보일때도 있다. 좀 지킬건 지키고 풀어줄건 풀어 주는 뭐랄까요 매력이 없는거다.

 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해서 뭔가 해주는것 처럼요. 아니면 스타연애인들이 선행을 하듯이요. 블로그 세상에 사진과 글을 좀 풀어줄수 있는 비저작권 운동도 병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시 말해서 동전의 양면 처럼 저작권을 주장할때 비저작권 또한 주장할줄 알아야 한다는거다.

 퍼가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좀 양심적으로 이득을 취했다면 원작자에게 돌려줄주 아는 것도 나눔에서 나오는 미덕일것이다.

사회를 건겅하게 하는건 이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이중성이다. 모습은 다르지만 둘은 합쳐야 완전함을 이루는것 처럼말이다.

 가난한 블로그 조차도 저작권을 주장한다. 왜냐면 프로가 하니까 따라하는것이다. 자기가 마치 프로인것 처럼 말이다. 그런데 프로가 저작권과 비저작권을 동시에 추구한다면 아마도 많은 가난한 블로거도 나눌줄 아는 사람이 될것이다. 이게 앞선 리더들이 꼭 해야 하는 일인것이다.

 앞으로 저작권이 더 강화되고 또 이걸 이용해서 돈 벌려는 파념치한 사람들도 활약할거다. 전에 제 주변에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들었다. 괜찮은 그림 하나 있어서 홈페이지에 올렸단다. 그런데 몇년후 작가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합의를 하자고 했단다. 찾아 와라고 해서 갔더니 한참을 기다리게 하더니 알아서 입금하라고 하면서 어떤 사람은 100만원도 넣더라 하더란다. 그래서 30만원을 넣었고 그이후로 아무 연락이 없더란다.
여기 저기 퍼 나르게 두었다가 기다린거다. 많이 퍼지기를  그리고 수금작업 한거란다.
 
 이걸 저작권 사냥이라고 하는가 보다.  모든 컨덴츠는 저작권이 있다는거다. 법이 좀 잘못된 느낌이 든다. 이렇게  바꿔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모든 컨덴츠는 비저작권이고 저작권을 주장하려면 등록을 해라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다.

 바뀌는 저작권법은 이젠 물건에도 초상권이 있다고 보고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저작권법이 위반된다고 할 정도란다.

 저작권이나 명예훼손은 저작권이 필요 없는것에도 권한을 주고 지킬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도 명예를 준다. 이게 미국식 자본주의라는거다.

나쁜놈도 나쁜놈이라고 말하거나 글로 쓰고 소문내면 명예훼손이 되어 처벌 받게 되는거다.  나쁜놈을 나쁜놈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홍길동의 삶을 살자는게 미국식인거다.
그렇다고 자본주의 지배구조에서 미국식을 안 따라 할수도 없는거다. 이젠 명예훼손이나 저작권은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시기가 된것 같다.  

이런 너무 길어졌다.. 이렇게 길면 누가 읽겠는가. 망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