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미네르바가 글을 다시 쓰겠다고 한건 전에는 적이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았다면 이젠 누구인지 분명히 정했다는 뜻일거다.

디디대장 2009. 4. 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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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이 1심 재판부가 양심적으로 판결을 내렸다. 구속 수사 의미가 없는걸 구속해서 심적 고통을 주는것 같아서 안스러웠다. 돈 없으니 몸으로 때워야지 뭐 방법 있겠어 라는 생각이 든다.

  이 고생을 하고 미네르바는 다시는 글을 안쓸것 같다는 걱정을 했다. 참 대단한 시야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경제를 독학으로 이정도 분석한다면 학벌이 중요한게 아닌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가 구치소를 나와서 글을 다시 쓸거냐는 질문에 그러겠다고 답변한건 의외였다. 고생할만큼 했으니 안할줄 았았는데  이 억울함 속에서 그는 이미 투사가 된것 같았다. 전에는 적이 누구인지 확실히 몰랐다면 이젠 확실히 적이 누구인지 안 저격수가 된것 같다이젠 글을 써도 빠져나갈 걸 계산하고 쓸거라는 생각이 든다.

 구치소 4개월 생활동안 책 많이 읽고 생각 많이 했을것 같다. 이 위험인물 독방주지 않았을까. 이거 정보가 없으니 모르겠지만 추측으로 말이다.  독방 안주었는데 독방 주었다고 허위사실 유포죄로 체포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든다.

 세상에 이렇게 걸면 안걸리 인간이 몇명이나 될까.. 걱정이다.  어느나라에서 이런 쇼를 할까. 왜 자꾸 쇼를 하라고 광고 했더니 검찰이 쇼를 하고 지랄이다. 지랄.., 견.. 이거 또 검찰을 명예훼손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 뭔 말을 못하게 하는걸 보니 여기가 공산국가 인가 보다. 딴나라당이 공산당... ㅋㅋㅋㅋ 아니다  먼나라당인가? 도무지 모를 세상이다.

 경제위기가 오래 갈건 아니다. 미네르바가 또 글을 쓰는 일이 있다는건 아마도 한국 경제가 곤두박질 쳤을때 일거다. 그러니 그가 무사하다는건 한국 경제가 무사하다는 반증이 될수도 있는거다. 2심으로 항소한 검사는 똘아이다. 한국 경제를 생각해서 참았어야 했다. 미네르바가 신문에 오르내린다는건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상징이니 말이다.

 조용히 덮으라고 압력 넣는게 고수다. 2심가서 꼭 잡아 넣겠다고 하면 하수다. 한치앞도 못보는 수를 가지고 정치를 한다는건 수치다.

지는게 이길때도 있는거다. 져줄때도 있는거다. 그게 정치고 그게  출세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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