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난방 분배기 교체 / 20년된 주공아파트

Didy Leader 2011. 11. 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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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분배기 교체 / 20년된 주공아파트

 

[ 난방분배기 ] 

 

보일러공인 장인 어른이 시도도 못하고 포기한 분배기 교체를 업자에게 부탁했다.

 약속 시간보다 한시간 반이나 늦게 와서 뚝딱 바닥을 깨버리고 교체에 들어갔다. 두시간 정도 힘을 쓰더니 교체를 완료하고 점심 먹고 오겠단다. 
 
 원래 수리 의뢰할 때 분배기 전체 교체로 아내가 이야기 했다는데 교체하는 분은 윗부분만 교체하기로 이야기 했단다. 그러더니 다. 파헤쳐 놓고 아래도 세는것 같다는거다. 일단 위에것 교체하고 지켜보잔다.

후덜덜 이러다  수리비가 배로 올라가는게 아닌가! 걱정이다. 처음에 20만원 이야기 하더니 바닥 깨야 한다고 30만원으로 하자고 했는데 아랫부분까지 교체하면 수리비가 두배는 나올판이다. 커다란 망치로 바닥을 치니 쉽게 부서졌다. 몽땅 레미콘 부어서 만든게 아니라 자갈위에 시멘트가 얇게 발라져 있었던거다. 

 

 

 아니 왜 난방 분배기를 이렇게 설치한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노출형 난방분배기 인터넷에서 몇만원이면 사는데 말이다. 그걸 혼자 교체했다고  블로그에 글 써놓은 분들도 보았는데 말이다. 

 주공아파트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 아닌데 말이다. 수리비가 배가 나오도록 만들어 놓은것 같다. 노출만 잘되어 있다면 이렇게 깨 지 않아도 교체 가능한데 말이다.

 심심치 않게 터지는 난방 분배기인데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분배기를 통째로 교체 못하고 위에 것만 교체 하기로 한게  쯤쯤하다,

 저 아래에 보이는걸 교체하게 된다면 수리비는 어마어마해 질거란다. 옆에 벽까지 깨야 교체 가능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 그 옆에 벽은 방바닥 처럼 시멘트 발라놓게 아니라 심히 걱정이다.

누가 날 위로해 주나요?  쉬는 날 이 공사를 지켜보면서 마음이 답답하다.  

 

 


 사진을 보니 밸브에서 누수가 난게 확실해 보인다. 아랫 배관들을 보면 녹이 있기는 했지만 누수가 아니라 위에서 떠어진 물에 녹이 좀 나있었다.

 그런데 말이다 저 배관을 새로 저렇게 연결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누가 전문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기존 배관에 저렇게 연결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저 프라스틱 배관의 문제는 배관이 얼었을때 녹일 방법이 없다는게 단점이란다. 아파트이므로 그것도 중앙난방이므로 얼 염려는 없으니 이문제는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아래 공급관의 녹이 마음에 걸린다.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면 언젠가 퍼지지 않을까 해서다. 누수를 막았으니 진행이 멈추는건가? 아 또 모르겠다. 

[ 아랫집 도배 ]

 아파트는 아랫집 윗집이 있어서 이렇게 배관에 문제가 생기면 아랫집에 피해를 주게 된다. 이상하게 우리집 윗집은 문제가 없는데 우리집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지난번에도 화장실에서 물이 떨어진다고 해서 수리해 주는데 30만원들어 갔는데 몇년도 못되어서 또 이런 문제가 생기니 말이다. 

 화장실 천장 철거로 수리 싹 해주었는데 이거참 걱정이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 아랫집 사람이 착하기를 바래야 하나요~

 주인이 바뀐걸까요? 전에 주인은 바로 연락하던데 이번에는 관리사무소에 이야기 하고 한다리 건너서 연락이 오고 있어요. 어쩌라는건지 ...

그렇다고 찾아가서 괜히 말 잘못해서 도배해줄까 찾아가지도 못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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