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기독교 세계관/신천지를 아시나요? 하나님이 계신데 왜 그런사람들의 전략에 교회가 넘어갈까요?

디디대장 2008. 11. 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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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혹시 신천지를 아시나요? ' 신천지라는 기독교 이단이 있어요. 이들은 전략적으로 조직원을 일반 교회에 침투시켜서 일단 자기 조직원들을 그 교회에 하나씩 침투시킵니다. 겉보기에는 전도해 오는 것처럼요. 그래서 전도도 잘해오고 헌금도 잘 내니 교회로부터 인정을 안 받을 수가 없죠. 그 침투 조직원은 전도사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교역자와 성도들은 자기 조직원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포섭한 후  제직회를 장악하고요. 신천지 목사를 침투시키고 담임을 몰아내면서 교회를 삼켜 버리는 거죠. '그게 먹히겠어' 하겠지만 실제로 알면서도 당합니다. 몇 백명 교회는 사실 2~3년 안에 가능하죠.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여기저기 교회들을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어요. 하나님이 계신데 왜 기존 교회가 이런 단체에 먹히는 걸까 하고요. 하나님은 왜 간섭하지 않으실까? 하고요.

 전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성도거든요.  신천지 뿐만 아니라 교회를 잘못 운영하다가 돈 때문에 망해서 문을 닫는 교회도 있고요. 개척했다 운영이 안되어 닫는 교회도 있어요. 또 별일 아닌 일로 시작해서 의견 차이가 나고 싸움으로 번져서 두쪽이 나는 교회도 있고요.  한마디로 망하는 거죠. 


  한국기독교도 입장에서는 교회가 망하다니요. 교회는 하나님의 지상 천국의 표상이라고 배워 왔는데 그게 다 거짓말이라는 건가 의심이 갈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항상 승리하고 항상 복 주시고, 항상 우리를 잘되게 하신다고 세뇌 당해 왔으니 이해가 안갈수 밖에 없는 겁니다.(세뇌라는 표현이 좀 그렇죠.  하지만 세뇌시키는 사람도 세뇌인지 모르고 계속 떠든 게 문제랍니다. 세뇌시키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아무 생각이 없으니 더 문제죠. 같은 얘기를 100~300번쯤 들으면 세뇌가 됩니다.)


  그런데 성경을 조금만 읽어보면요. 하나님의 승리만 하게 하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어요. 시점이 차이인거죠. 최후 승리를 따지는 게 아닌데 우린 가끔 중간중간 단계, 단계도 다 승리한다고 믿고 싶거든요.

 장로교도인 분들도 성경에 집중하지 않고 간혹 이런 설교에 고개를 끄덕 거릴 때가 많은 건 아마 직업적 종교 강사들(목사) 때문인 것 같아요. 잘된다고 해야지 그 강사 또 쓰죠. 잘될지 안될지 모르겠습니다. 하면 누가 부르겠어요.


 대표적을 기독인들의 잘못된 세계관이 들어난 사건이 이번 대선이 아닌가 싶어요. 기독인 대통령이 되었으니 잘 될 거라는 거죠.   모든지 안될 게 없을 거라는 거죠. 그런데 왜 이렇게 안될까요? 바로 잘못된 세계관 때문입니다.

 세계관 하니 너무 어렵죠. 뭔 말이냐면요 기독인의 관점에서 작게는 나 자신부터 시작해서 교회와, 사회와, 나라와, 세계를 하나님이  어떻게 통치해 가시는가를 내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 입장에서 보려는 노력을 말해요.

 이제 하나님에 대해서 바로 알아 나갑시다. 우리는 최종 종착역에서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의 승리하실거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우린 한 과정 한 단계씩 살아갑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경험하기도 하고 아주 새로운 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실패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이 정상인 겁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나님이 당신을 버렸거나 죄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신천지가 교회를 삼켜 버리고 교회의 정직성이 상처를 받고  불의한 사람들이 이득을 보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목사들이 더 잘되고 하는 이런 현상에 믿음이 흔들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과정에 승리와 과정의 실패는 지나 가는 겁니다. 순간인 겁니다. 그걸로 모든 걸 판단하지 말고요.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이런 일은 똑같이 반복되고 일어난다는걸 인정하시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이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가 지켜보는 겁니다. 그래서 현상에 마음을 빼앗겨서 믿음까지 흔들렸다고 말하지 말란 말입니다. 

 현상을 인정하는 기독인이 건강한 기독인인겁니다.

 그럼 망하거나 정의가 실패한 후에는 뭐하냐구요 . 그게 단계고 종착역이 아니라는 걸 알면 뭐하냐고요.

 예, 할일이 있어요.  왜라는 질문을 현상의 만든 사람들에게 질문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왜 라는 질문을 하나님께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 질문 =기도) 그 순서를 반대로 하니까 답도 안 나오고 힘든 겁니다.

  그래서 질문합니다. 기독교인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꼭 잘될까요 안될 수도 있나요? 그게 하나님의 뜻일까요? 아닐까요?

 안될꺼라는 예언이 아닙니다. 안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건 하나님 맘대로입니다.  내 뜻이 아니고요. 내 바람이 아니고요. 그냥 잘될거라고 믿는 건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겁니다.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욕먹는건 하나님이 잘되게 하실 거라고 너무 확신을 가지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렇게 말하는 분들을 교회에서는 믿음이 좋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살피지도 않고 말하는데 믿음이 어떻게 좋다는 거죠?  그러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 쟁이로 보이는겁니다.


  아이가 철이 들었다는건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할 줄 아는 거라고 합니다. 자기의 뜻과 하나님의 뜻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을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제자라고 부른답니다.  


* 이글에 반론이 있을겁니다.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신학을 공부하지 않고 그냥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적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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