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아내에게 사준날

디디대장 2009. 1. 10. 16:43
반응형
식기세척기를 샀다. 거금 54만원을 주었다. 아내는 좋아서 입이 찢어졌다. ㅋㅋㅋ

  2009.01월 제품이구요.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설치 되었답니다. 며칠전 아내가 캔뚜껑에 손을 많이 베어서 설거지 하는데 불편한것 같고. 또 전에 보니 손에 물이 마르질 않아 까칠해진 손을 우연히 만져본 적이 있었는데 아는 사람이 식기세척기를 샀다는 말에 확 일을 저지른거다.

사 놓고 보니 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은 쇼파를 살까?  아들 디지탈 피아노를 사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 며칠전부터 짜증이 심해진 아내를 보고 어찌하면 좋은가 하고 있었는데 다른집에 식기세척기 들어가는걸 보고 전화를 했다. 식기 세척기 사줄까?  아니란다 아들 피아노나 사주란다. 그래... 하고 집에 갔는데 그날따라 내 귀가가 늦었는데 전화 한 통화 없는거다 왜 전화 안했냐고 하니까 식기세척기 사오려고 늦는줄 알았다는거다.

 그래서 바로 핸드폰으로 이체를 해주었다. 일단 돈을 손에 잡으니 기분이 좋은가 보다. 주변에서 남편 마음변하기 전에 사라고 충동질 했단다. 구경 한번 하려고 그랬나 보다 아니 우리집 핑계로 남편에게 사달라고 조르기 위해서 충동질을 한건가?  ㅋㅋㅋ

 하여간 남편 여러분 사랑받으려면 식기세척기 사주세요. 사실 가난한 가장이나 식기세척기 사주는거란다. 부자 남편은 일하는 아줌마를 쓴단다.

그래도 가난한 가장의 아빠들 큰맘먹고 식기세척기 사주세요. 아내 입이 찢어집니다.
요즘은.. 남편하기 나름이거든요.

 잔고장없이 우리집에서 잘 지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아직 시험 세척도 못해 보았다. 얼릉 밥먹고 세척기 돌려 봐야 겠다. 아직 저녁 5시니 언제 기다리나..,


+ 그룻 몇개 넣으니 6인용은 꽉 차는군요 2인용을 6인용이라고 하다니 여러분 12인용으로 사세요. 6인용은 접시가 기준인가 봅니다. 한국 사람이 접시에 밥먹나요? 이거참.. 아내왈 이젠 공기를 안쓴답니다. 접시에 먹잡니다.

+ 식기세척기가 집에 들어 온지 1주일되는날 아내는 저녁을 먹고 설거지 하는게 매우 부담스러웠는데 이젠 여유가 생겼다고 좋아합니다.  제가 미워 보이다가도 식기 세척기만 보면 제가 다시 이뻐 보인답니다.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