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야간 근무가 있는데 식사하기 적당한 식당이 없다. 그래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었는데 오늘은 마지막 남은 걸 편의점 알바가 먹고 있는게 아닌가 ~ 거참
그래서 어떡하지~ 하고 한참을 서 있었다.
컵라면을 먹자니... 배고플것 같고, 삼각 김밥은 이 덩치에 너무 작고, 스파게티를 먹자니 내 나이 이젠 50살이 낼모레인데 하는 생각에 생각이 멈춘건다.
윗사람 눈치 보는것만 아니면 집에 가서 밥먹고 올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 할일이 없어도 자리를 지켜야 하니 운영의 미도 모르고 윤통성도 없는 인간 같으니라고 하는 생각을 안할수 없다.
하여간 그래서 찾은게 한줄에 1000원 김밥이다. 일단 무지 싸다. 그래 2개나 3개 먹으면 배부르겠는걸 싶었다. 편의점 점원에게 물었다. 김밥 그냥 먹어요? 하니 전자렌지에 약간 돌려서 따뜻하게 해서 자기도 먹는단다.
그리고 전자렌지 있는 곳에 가 보니 이런 푯말이 있다.
김밥은 15초라고 아니다. 싶어서 30초를 돌려 보았는데 안 따뜻하다 그래서 1분을 돌렸다. 그러니 좀 따뜻해 진다.
손으로 만져보는게 최고다.
그리고 사무실로 가져왔다. 시식했다. 그런데..,
참치와 불고기가 안보인다.
어디가 불로기란 말인가?
먹다 보니 맛이 달라져서 한장 더 찍었다. 불로기란게 어디 있나 싶다. 야체랑 막 섞여 있는게 불고기라는 말인가 보다
이번에는 참치 김밥이다. 처음부터 안 느겨지는 참치 어디 있는거냐?
이젠 몇개 안 남았는데 참치가 안보인다.
와 ~ 참치다 여기 계셨군요 잠치 맛은 하나도 안 난다. 너무 적어서..,
참두
500원 추가하면 커피나 두유 먹을수 있다고 해서 오늘 저녁 비용은 김밤 2줄 2000원에 음료수 500원 해서 2500원으로 해결했다.
시식 총평은 1000원 짜리 김밥에 불고기, 참치 있다고 했을때 부터 이건 불가능한데 하는 생각이 있었다. 역시 예상과 같이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보니 두유에 두유 들었나 싶다. 표지를 보니 60%는 두유 있단다.
든든한건지 소화가 안되는건지 모르겠지만 배부르다. 내 100kg이 넘는 거구인데 말이다.
맛은 그냥 뭐 딱히 맛있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또 맛없다고 하기도 그렇다. 1000원짜리 김밥이니 말이다. 신선하지 않은 야채 이 느낌은 뭐지... 하는게 이 편의점 도시락과 김밥의 공통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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