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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6

점점 못 생겨져 가는데 아내왈 이제 아빠 닮았단다. 아... 이런

울 아들은 눈을 감으면 눈꼬리가 올리 가는 게 엄마를 닮았고. 눈을 뜨면 눈꼬리가 내려가는 아빠를 닮았다. 엄마에게 매일 혼나는 것도 아빠와 닮았다. 요즘은 엄마가 아빠를 별로 구박을 안 하지만 말입니다. 이상하게 불안합니다. 아빠는 곰 닮아 가서 문제인데 아들은 아빠를 닮아 간다고 하더라고요. 빨리 살을 빼야지 아들이 쫓아옵니다. 성큼성큼 말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놀아줄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빠보다 더 바쁘거든요. 뭔 학원을 그리 많이 다니는지 울 아들은 피아노 학원 그것도 야매로 다닙니다. 동네 아줌마에게 배우는 거죠. 4만 원 주고요. 다른 집 아이들은 영어학원도 다녀서 사실 놀 친구가 없어서 유치원생과 논다고 하더라고요. 신나게 뛰어 놀면 왜 안 되는 거죠. + 어제 일이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야야곰 경험 2008.10.14

미스터피자 게살몽땅 먹어보자~

오늘 며칠째 사달라고 온 가족이 조르던 [게살 몽땅] 먹기 위해 미스터 피자에 갔다. 시실 돈은 없었지만 문화상품건 5만 원짜리 블로그 콘테스트에 당첨될 줄 믿고 과감하게 저질렀다. 하하 이런 무모함 짓을 해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안 매운것으로 해서 큰거 하나 시켰다. 35,000원이란다. 콜라 하나에 셀러드 시키니 46,000원이란다. 나에게는 어마어마한 거금이다. 이 돈이면 서너달 내 용돈이다. 문화상품건 이번주 금요일까지 안오면 큰일이다. 하지만 가족은 아주 행복해 했다. 카드로 그었다. 하하 갈수록 태산이다. 할인 받는다고 받았는데 4만원 나왔다. 속은 쓰리지만... 또 아냐 다른 좋은일도 있을지 가족에서 좋은걸 선물하기 위해 가난한 가장은 경품에 도전한다. 봄에도 피자헛 3만원짜리 상품권 타서..

맨날 배고픈 돼지 저금통 / 아빠 돈이야 / 아빠의 용돈주기

우리집에는 맨날 배고픈 돼지 저금통이 있다. 저 저금통은 아들 성필이의 저금통이지만 돈은 아빠인 내가 넣는 저금통이다. 주머니에 잔돈이 무거워서 하나둘 넣기 시작한 저금통인데 아들이 그걸 너무나 쉽게 열어서 낮에 군것질을 한다. 매번 아들에게 도둑맞는 돈이지만 그리 기분이 나쁘진 않다. 매번 돈을 넣을때마다 아들에게 이건 내돈이야 맘대로 쓰면 혼나 하고 인상을 징그리지만 허사다. 지금도 이글을 쓰고 있는데 이걸 옆에서 읽으면서 간섭을 한다. 너무 기분이 좋은가 보다. "내돈이야 맘대로 쓰면 혼나" 라고 쓰고 있는데 아들왈 "그건 뻥이야" 라고 말하고 웃는다. ㅎㅎㅎㅎ 이젠 뚜껑인 코구멍 마개가 어디 갔는지 안보이는 저금통이라 저금통이라 해야 할지 그릇이라 해야 할지 모를 판이다. 오늘도 저금통에는 동전 ..

야야곰 경험 2008.10.09

군고구마 만들기/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음식을 준비하다 혼났다.

프렌디 육아 콘테스트/ 미션 9 우린 요리사 엄마에게 음식을 해주자고 아들이 말했다. 물론 이녀석 과자를 먹고싶어서 이런 핑계를 붙이는거다. 하지만 속아 주기로 했다. 카메라에 건전지를 넣고 다른때와 같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들이 아빠에게 뭔가 요구할때는 항상 요청서나 인터뷰를 하던 습관대로 말이다. 일단 냉장고에 가보니 먹을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 얻어온 고구마를 구어보기로 했다. 오픈에 고구마를 구어보는게 처음이라 200도로 맞추고 처음에는 20분 했어요. 그런데 200도까지 올라가는데 15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20분을 더 추가했답니다. 고구마 오픈에 어떻게 구워야 군고구마 되는거죠? + 여기서 성공인지 실패인지 모르는 군고구마 만들기 설명들어 갑니다. 이글을 쓰..

야야곰 경험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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