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글 다른날과 다름없이 무가지 신문이라는걸 습관적으로 들었습니다. 주머니안에 있는 읽고 있는 책이 마음에 걸리기 했지만 며칠동안 한번도 못본 뉴스와 신문을 통해 세상 구경을 하고 싶었답니다. 여전히 뭐 별일 아닌 일들이 있군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출근길 학교앞을 지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들이 동원되어서 아이들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간혹 선생님들이 나와서 니끼한 웃음으로 인사를 합니다. 돈밖에 모르는 선생인가? 엄마들과 노래방가서 더듬는 선생인가? 라는 망상을 하면서 교문 앞을 지나쳤습니다. 제가 어릴적보다 더 심해진 엄마들의 치마바람 아니 공식화된 동원들을 보면서 커가는 아이가 걱정이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돈 안가지고 학교방문해도 반겨줄 선생을 없을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