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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곰 일상 734

서울 갑자기 대설주의보가 발령 어제 종무식 한 사람들은 좋겠다.

아침부터 눈이 오더니 펑펑 내린다. 그것도 아주 습한 눈이 내린다. 정오쯤 비로 바뀐다는 예보였지만 그냥 눈이 내린다 그것도 내일 아침까지 온다고 한다. 길을 걷기 힘들 정도이고 급경사길은 차도 못 올라가거나 통행제한을 하고 있다는 뉴스다. 여기에 혹시 지로 바뀐다면 그리고 영상을 유지한다면 낭만 있는 주말이 될 것 같지만 예보가 틀려서 영하라면 월요일 빙판길을 각오해야 한다. 흰 눈이 반갑지 않은 걸 보니 나이를 많이 먹어서인 듯하다. 넘어지면 어디 부러질 나이가 아닌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토요일 서울 시내는 태극기 노인들이 뭐 애국자라고 고집만 부리는 집회를 열심히도 다닌다. 난 절대 늙으면 저러지 멀아야지 다짐해 본다. 참 모자란 한심해 보이는 노인은 되지 말아야겠다. 그 시간에 글을 쓰..

야야곰 일상 2023.12.30

40대 연애인의 자살 기사를 보면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사망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009431&code=61121111&sid1=soc&cp=nv2 누구나 살다 보면 죽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일종의 도피하고 싶은 심리에서 나오는 게 자살인 것 같다. 견디기 힘든 일을 마주하면 우린 도망가려 한다. 그런데 도망가고 싶어도 사지가 마비된 것처럼 안 움직이고 경직되는 경우도 있고 도망을 간들 곧 잡힐 것 같아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우린 생기지도 않은 일에 미리 겁을 먹고 포기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호모사피언스이다. 하지만 자살하는 사람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야야곰 일상 2023.12.27

위로의 말이 필요하면 누굴 찾아야 하나?

위로의 말이 필요하면 누굴 찾아야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우리 우리는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는데 너무 익숙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대도시를 운영할 시스템이 생기고 많은 사람이 모여 살다 보니 만나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업무적으로 내려오는 지시들과 그 성과에 대한 책임과 질책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별말 아닌 것에도 발끈하고 쉽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별말.., 사람에 따라서 그 기준이 천차만별이라 별말 아닌 말이라는 게 어느 선까지인지 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은 별말 아닌 말에 위로를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별말은 사실 나쁜 뜻으로 쓰이는 경우보다 좋은 의미로 더 자주 쓰인다. 그러니 ..

야야곰 일상 2023.11.15

빈대가 유행이다 아니 공포

빈대가 유행이다 아니 공포 지하철에서 빈대를 보았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소통이 있었다고 한다. 숙박 업소에도 고시원에서 찜질방에도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알을 가지 암컷 빈대가 나에게 붙어서 집으로 왔을 경우다. 생각만 해도 공포다. 다행히 오늘 뉴스에서는 서울대 연구진이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있는 빈대를 잡는 성분을 발견했고 두 성분을 혼합하는 비율과 양을 정하기만 하면 바로 시판될 수 있다는 좋은 소식도 있다. 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그게 언제인 줄 알고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최대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일단 현관 앞에서 몸을 터는 행동이 예방이 되는지는 몰라도 가정을 지키는 아내는 호통을 친다. 몸 털어~ 옷 다 벗어~ 어제는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노숙자가 내..

야야곰 일상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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