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동반 4월 휴가 여행을 떠났다. 휴가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편히 쉴 수도 있고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여행지에서 불확실하고 예측 불허한 곳으로 나를 던져 보는 것이다. 여행을 떠날 때는 계획을 세우지만 사실 큰 목적지 정도이지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견 차이를 좁히고 최선을 방법이 아니라 해도 양보와 타협으로 여행을 망치지 않게 노력해야 하는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여행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매력이 넘친다. 같이 동행하는 반려자(아내)와 절대 싸우거나 다투지 않도록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고집을 피우더라도 용서하고 화해하면서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한다. 이번 나의 여행지는 목포다. 비가 3일 동안 내린다는 예보다. 처음부터 참 힘들 것 같다. 하지만 한 가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