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밤 "뭐 먹을것 없을까" 하니 아내가 "만두" 하더니 만두는 굽기 시작했다. 아니 튀겼다고 해야 하나요 기름을 좀 많이 넣고 후라이판에서 굽더니 갑자기 여기에 탕수육 국물을 넣어서 먹자는거다. 그래 좋지 라고 찬성표를 던졌다. 새콤달콤함이 더 들어가면 좋을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만들어 진게 한 5~10분 걸린것 같다 보통 밥상 한번 차리면 2시간 걸리는 아내가 말이다. 두시간 걸려도 반찬은 보통 3개이상을 못 만드는 조리 실력인데 이런 아내가 조리사자격증이 3개나 된다는게 참 기가 막힐 노릇인데 말이다. 원래 이 음식의 이름은 탕수만두란다. 하지만 아내가 아무렇게나 만든 거니까. 난 그냥 만두 탕수육이라고 부른거다. 냉동만두 사다 놓고 녹말가루와 간장,식초,설탕 캐찹을 넣어서 탕수국물을 만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