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태어날때 부터 엄마와는 전혀 안 닮았고 아빠하고도 전혀 안 닮았다. 그래서 병원에서 바뀐건 아닐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인건 할아버지를 닮았단다. 주변 사람들이 이 말하는건 아빠 안 닮았다는 말이다. 으고 이게 뭔 일이다냐? 원래 아빠를 안 닮았을 때 쓰는 말이 주변 사람 닮았다고 하는건데 남자 아이같으면 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 그런데 외할머니가 할아버지 닮았네 하시는거다.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사실은 할아버지를 닮았다는 말은 나도 듣고 자란 말이다. 울 아버지의 아빠를 내가 닮았다는거다. 하지만 어른들이 제가 태어날때 부터 콧날이 오똑해서 코밖에 안보였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요. 아들 역시 갓난 아이 때는 나랑 똑 같이 콧날이 오똑했다... 다행이다. 다행..,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