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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6

황당한 사건/ 40대 이직하려다 개밥의 도토리 되었다.

이직하려고 마음먹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대단한 결심을 했다. 40대 중반에 그리고 이력서를 냈고 면접을 보았고 합격 소식을 듣고 직장에 사임하겠다고 말을 해 놓았다. 합격한 곳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오라고 한다. 사임할 곳은 내일 이야기하자고 하는데 그 내일이 오늘이었다. 아침에 이직할 곳에서 연락이 왔다. 사임한다고 말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오늘 대화를 해서 나갈 날짜를 잡겠다고 했다. 알았다고 했다. 시간 3주 정도 줄 수 있다고 하더니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난 사임하겠다고 말을 했는데 옮길 직장에서는 전화로 다른 사람 구했다고 올 필요 없다고 통보가 왔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40대가 직장 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가족의 생계가 걸린 일을 뭐 가게 가서 빵 사..

야야곰 일상 2009.12.04

40대 가장이 이직하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고민들..,

12월 따뜻하게만 느껴져야 하는 달인 것 같은데 가난한 자에게도 온정이 쌓이는 그런 한 달을 보내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11월 말에 직원 전체에게 사임서를 제출하라는 말도 안 되는 지시가 내려졌어요. 그만큼 이곳의 리더가 불안하다는 증거일 겁니다. 소문에는 누구를 짜르기 위한 쇼라고 하구요. 또 소문에는 연봉제로 전환하기 위해서 퇴직금 정산을 하기 위한거라고 하구요. 또 소문에는 원래 대장이 바뀔때 모두 사임서를 내는게 예의라고 하고 또 소문은 매년해야 하는걸 안한것 뿐이라고 합니다. 사임서를 내기전 몇몇임원들이 형식적인거라고 신경쓸 필요 없다고 말해주더라구요. 형식적인걸 왜 하는지 따지고도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어요. 과잉 충성을 요구하는 이 분위기 아니라고 봅니다만.. 하여간 제출했어요. 여기저기서 이..

야야곰 일상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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