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식처가 아닌 가정 ] 뭔 사연이 있어서 요즘 사람들은 자살을 결심하는 것일까? 예전 같으면 여자는 모든 걸 잊고 시집가면 되는 일이었다. 과거를 묻고 새 출발하는 의미로 말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는 이것도 안식처가 되지 않는 현실이 되었다. 가정이 안식처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혼이 흔해진 시대에서 안식처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또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결혼을 해도 사회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용히 살고 싶은 욕망은 이젠 현실에서는 없다. 그렇다고 종교인이 되는 것도 쉽지 않고.. 결국 쉽게 생각하는 게 자살인 것 같다. 혼자 조용히 살 수 없는 사회이면서 매우 외로운 사회인 것 같다. 모두 너무 바쁘게 살고 있으니 누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겠는가 말이다. 가족들도 모두 바쁜데 언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