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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10

악플도 잘 쓰면 약이 된다.

어제 퇴근하는 길이였다. 지하철 계단을 오리고 있는데 앞에 있는 부모와 함께 걷던 여학생이 화가 나서 하는 말이 "왜 ~ 양보해야 하는데 지들이 나중에 이 나라 지킬건가 " 아빠와 엄마는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지들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마 어르신들 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말하는 것 같았다.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무척 혼을 냈을 거다. 아무리 화가 나도 말을 함부로 하는 것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사춘기여서 혼낼 생각을 안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에게는 혼내는 것 보다는 이해하고 참아 주는게 사춘기 부모의 육아 방법인 것 같다. 제가 장가를 늦게 가서 아이가 너무 어려서 그 여학생의 부모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것 같다. 속으로 그 부모를..

야야곰 경험 2008.10.11

[리더십] 명령보다는 부탁의 기술을 사용하세요.

"물 좀 가져와라~" 하니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싫어" 한다. "너 그럼 과자 안 사준다" 하니 불만스러운 말로 "알았어"한다. 매일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명령하고 안 들으니까 협박해 보는 거다 몇 번은 효과가 있지만 오래갈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처음 부터 부탁으로 했다면 거절당했어도 아마 협박까지 하지 않았을 거다. 거절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아랫 사람에게 거절할 기회까지도 주는 게 [부탁의 기술]이라면 명령은 거절하면 자리를 내놓거나 그만한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잔인한 방법이기도 하다. 명령에서는 불공정한 책임도 따라간다. 상사가 명령한건 잘못되어도 그냥 넘어가니 말이다. 왜 책임을 안 지는 건지.., 최소한 아랫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부..

야야곰 생각 2008.08.21

교회 성장의 원리는 단순한것이다. 단지, 테이블 위에 놓고 주보를 가져가게 하라

지금 보고 계신 것은 새로 발행한 주보의 모습이다. 전도용지를 겸한 주보다. 풀 칼라이기 때문에 엄청 비싸다. 그래서 멋지다. 그런데 주보는 멋지게 바꾸었는데 교회가 안 바뀐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성도가 안 바뀐것 같다. 주보는 최신식인데 성도는 그대로다. 뭐가 그대로냐면 이 주보를 여러장 가져가서 전도용으로 쓰라고 하니 안 가져 간다. 훈련이 안된거다. 그래서 이걸 몇장씩 가운데 더 끼워서 한사람 한사람 직접 준다. 뭔가 자꾸 끼워주고 직접 손위에 주는 교회는 훈련 안 되었다는 증거고 젖병 목회, 양치기 목회 하는 교회라는 증거다. 이런 교회 일수록 심방에 주력하고 문제 있는 성도가 우글우글하다. 그게 뭐 어떻냐고 할것이다. 대학을 처음 가서 당황했던 일이 기억이 난다. 도무지 알려주지를 않는다. 담..

오로지 Church 2008.06.15

[믿음] 생각대로 일이 안될 때, 반대자가 나타났을 때 / 사탄의 방해인가? 하나님의 무응답인가?

부제: 교회 안에서 의견이 다를 때 일이 잘 안될 때 기독인들은 사탄을 보는 듯, 악한 영의 방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이 안된다는 판단에서 문제가 이미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뜻이나, 소망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는 것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사탄이 방해하는 것이고, 잘되면 하나님이 도우 신다는 겁니다. 매우 자기중심적인 사고입니다. 대부분의 기독인들이 이 함정에 빠지는 걸 보면 매우 유혹적인 논리입니다. 기독인들이 독단적이고 예의가 없는 생활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자기중심적 사고와 자기를 반대하는 것은 다 악한 것으로 보는 잘못된 시야 때문이라는 걸 오랜 교회 생활을 한분도 잘 모를 겁니다. 왜 자기가 믿음이 좋아질수록 까칠해지는지 이해를 못하고 살아왔을..

오로지 Church 200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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