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50대 중반인 친구를 만났다. 20살 외동딸 직장을 가지고 혼자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그만 살겠단다. 왜 자식을 위해 사는건가 ? 오늘 뉴스에 자녀 둘과 아내를 죽이고 자살한 아빠 이야기가 이슈였다. 요점은 자식은 자기 소유물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부모 없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는 거다. 결국 그 아빠는 살인자일 뿐이라는 결론이다. 동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이 작품을 다시 읽어 보았으면 한다. 이 작품 안에서 천사 미하엘는 3가지 질문에 답을 찾아야 했다. 1. 사람에게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2.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식을 사랑한다는 게 말이 될까?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