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때마다 어디서나 듣는 이야기는 뭐 맛있는거 없을까다. 그래서 난 뭘 먹을까 고르지 않는다 그냥 따라 시킨다. 이유는 다른사람이 알아서 맛있는걸 고를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때문이다. 난 이것이 최대한의 식사에 대한 나의 절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일이다. 전에는 몰랐는데 500원 더 비싼 아니 1500원 비싼 음식을 먹으려 가는 틈에 끼여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따라 갔다. 그런데 가서 보니 우리 식구가 아닌 사람이 끼여 있는거다. 아.. 이런.., 우리가 매일 이렇게 먹고 있는줄 알면 어떻하지 생각하니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왜 저러나 했을거다. 혹시 앞에 앉은 사람이 젊은 아가씨라 그런가 오해했다면 하하 참 뭔가 큰 잘못을 하다 들킨것 처럼말이다. 다 이해하겠지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