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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2

말복인데 아침은 굶었고 점심은 대충 먹었고 간식으로 컵라면 먹고 있다.

굶어 죽는 사람도 가난한 나라에는 있다지만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사람은 좀 억울한 느낌이 든다. 초복, 중복도 그냥 지나갔는데 말복만큼은 하고 집에 전화 걸었죠. 안 받아요 . 놀려간겁니다. 아니 혹시 말복이라고 맛난것 먹고 있는거 아닌가 하고 핸드폰을 돌렸어요. 오늘 말복이다. 치킨이나 먹지 뭐 하는겁니다. 아... 역시 나이가 뭘 해줄 나이가 아닌겁니다. 치킨 그래 뭐 같은 닭이니.. 닭먹으면 되는거지 하고 끊었어요 이고 계란 후라이가 아닌게 어디냐?

초복날 삼계탕 대신 먹은 설렁탕

뭔 직장이 이런지 초복인데 자짱면 시켜 먹었요. 그리고 집에 왔는데 아내가 시장을 가다가 너무 비가 많이 와서인지 설렁탕집에서 설렁탕을 포장을 해 왔어요. 그것도 모르고 와 설렁탕이다 하고 좋아라 먹었죠. 그리고 초복인줄도 모르고 저녁 잘먹고 뉴스를 보고 있는데 비 이야기만 합니다. 그런데 달력을 보니 초복이랍니다. 이렇게 억울할수가.. 혹시 저보다 더 억울해서 라면 끊어 먹었거나 아직 저녁도 못먹은분들 있어요? 내일이라도 삼계탕 먹읍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요. 작년까지도 안 억울했는 올해부터는 억울해 집니다. 그래서 아내를 불렀어요. 이대로 넘어 갈수 없다 치킨라도 시켜라~ 닭하고 웬수진 적도 없는데 오늘 꼭 닭을 먹어야 겠다는 일념이랄까요. 마침 주문을 하니 주문이 밀려서 늦게 온답니다. 오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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