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 좀 한다고 식사량을 줄였더니 밤 10시되면 배고프다. 그래서 야식을 먹으면 다이어트는 물 건나가는거다. 아들과 같이 하는 다이어트는 매일 먹던 야식을 안 먹으려니 배고프다가 연발해서 나온다. 사실 이런지 며칠째다. 어제는 아들 참다 못해 물 한잔 먹고 왔다고 했다. 오늘은 아 배고픈데.. 합창을 너무 부른 탓일까 아무말 없이 아내가 요리를 시작했다. 우리의 배고프다를 듣다 자기도 배고파진건가?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아내는 요리를 하면 무척 더디기 때문이다. 거의 한시간이 되어서야 요상한 떡볶이를 내 놓았다 떡볶이는 떡볶이인데 색이 빨간색이 아닌거다. 아들은 먹다 적응이 안되는지 냉장고에서 고추장을 꺼내 왔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아들은 빨간색 떡볶이를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먹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