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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산책 갔다 오더니 꽃미녀를 보았단다. 우리 아파트에 그런 사람이 살어?

아내가 산책 갔다 오더니 꽃미녀를 보았단다. 우리 아파트에 그런 사람이 살어? 사진찍어 왔어 하니 있단다.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보니 "아~ 꽃미녀" 라고 인정했다. 깜빡 속았다. 여러분도 속았죠. 이쁜 꽃들 사이에 있으니 못생긴 강아지도 이뻐 보이는군요 봄이 언제 왔는지 모르게 지나가고 있는데 내일은 꼭 사진기 들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라도 2010년 봄꽃과 한빵씩 찍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야야곰 일상 2010.05.01

구민회관 앞의 꽃 단장/ 서너달에 한번씩 꽃은 계속 교체해 주어야 하는겁니다.

얼마전 제가 있는 곳에 새로 온 대장이 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마당에 꽃으로 장식을 요구해서 저 꽃들을 사다가 화분 열댓개 사서 심어 보았어요. 이건 몇개월에 한번씩 죽어나가니 서너달에 한번씩 싹 버리고 교체 해게 되더라구요. 돈도 많이 들고 이쁠때는 잠깐 이고 지져분 하고 아주 꼴사나왔어요. 그런데 어느날 도로를 달라다 가을꽃 코스모스를 보더니 화분에 코스모스 심을수 없냐고 하더라구요. 아주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알아보니 6월달에 사서 심어야 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시키는대로 했죠. 속으로는 마음에 안들었지만요. 결론부터 말하자만 그사람 오래 못가고 짤렸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출근하는 길에 구민회관 앞을 매일 지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저희 화분하고 비교도 안..

야야곰 일상 2009.10.31

엄마의 세뇌 교육 / 스승의 날 카네이션

퇴근을 하고 밤이 깊어가는데 아들에게 아내가 뭐라고 자꾸 강요한다. 자세히 들어 보니 카테이션 어쩌고 저쩌고 그러고 있다. 물통옆에 꽂아져 있던 두송이 카네이션이 작년 선생님것과 이번 담임 선생님 것인가 보다. 아들은 부끄러워서 싫단다. 소심한 A형 아들에게 돌출형 AB형 엄마가 야단을 치는거다. 아니 그게 왜 부끄러워 안 부끄러워 시키는대로 해 ~ 계속 잔소리다. 아들은 이미 결심했다. 등교길에 쓰레기통에 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거짓말을 할거다. 이게 습관이 되면 아들과 엄마는 아마도 앞으로 10여년을 이런식으로 싸울거다. 계속 안 부끄러운 일이라고 세뇌를 시키고 있는 아내를 보고 하도 답답하고 걱정스러워서 할수 없이 내가 개입했다. 엄마를 쫓아내고 단둘이 있을때 엄마가 안들리게 살짝 말했다. 이쁜 ..

야야곰 경험 2009.05.15

아파트 발코니에 핀 장미 /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저희집에는 꽃을 좋아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어요. 전 꽃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특히 아들녀석 꽃을 참 좋아합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런데 녀석 여자친구는 못생긴 애를 좋아합니다. 참 이상해요. 사람은 눈 작고 찢어진 얼굴을 이쁘다고 하면서 꽃을 좋아합니다. 저는 포유동물은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식물은 이쁘다는 생각이 안드는 겁니다. 거참 이상합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의 장점이 뭐죠? 꽃을 좋아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야야곰 일상 20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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