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코로나19로 2주간 10시부터 4시까지 근무 시간을 단축하고 재택근무를 격일로 시행한다

디디대장 2020. 2. 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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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직원이기는 하지만 거리가 먼 곳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에 한해서 근무시간 단축을 실시한다.

"10시 출근 4시 퇴근"은 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격일로 하루는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근무로 변경하여 근무하기로 했다. 단 2주만 일단 실시하는 거다. 물론 근무에 지장이 없어야 하므로 필요하면 출근해야 한다.

 

 직장 내 코로나 확산을 막아보자는 TF(task force) 팀을 구성했으나 전문성은 없고 우왕좌왕하다 내어놓은 결정이다.

 

 사실 처음 안은 격일 근무였다. 하지만 이런 용어를 쓰게 되면 임금을 줄이려고 시도하는 사람 꼭 있기 때문에 용어를  바꾸고 개념도 쉬는 게 아니라 재택근무라고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를 개념을 위의 그림의 서류 한 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정규직에 그런 게 어디 있냐 따지고 싶겠지만 미리 막아 놓지 않으면 반 출근으로도 잘 돌아가니 구조 조정해서 인건비 줄이자고 이 사태가 끝나면 달려들 것이 뻔하다.

 

 TF팀은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전문적일 수 없기에 의견 충돌과 대립으로 가기 일수다.  한마디로 호들갑만 떤다. 오히려 이들이 가져다주는 공포는 어마어마하다.

 

 수많은 말도 안 되는 대책들 중에 재택근무(격일 출근)와 단축 근무는 대환영을 받은 결정이었다. 해당이 안 되는 직원 등의 사기는 바닥을 쳤지만 말이다.

 

 모두에게 좋은 결정인듯하다. 해당 없는 직원들도 업무가 대폭 축소되어 출근을 해도 업무 부담은 없는 상태다. 출근해서 잘 쉬다 들어가면 되는 거다.

 빠른 기간 안에 바이러스의 공포가 사라지기를 바라고 바랄 뿐이다.

직원들에게 농담으로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이번에 살아남으면 더 착하게 삽시다. 이런 정도의 마음이 있어야 신이 우릴 살려주실 이유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아무도 동조하지 않는다. 이들은 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혹시 우한의 중국인들 중에 병상에서 살려만 주시면...., 신과 거래하는 모습을 보았을 거다.

 거래를 하라는 말이 아니라  살려줄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차이를 모르면 죽는 거다.

 

 거래는 뭘 주고 그 대신 얻어내려는 속셈이지만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안다면 신께서 도우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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