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디스크 환자 수술 / 직장 동료 허리통증으로 일어서기만 하면 아파서 걷지를 못한다.

디디대장 2020. 5.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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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환자 수술 

/ 직장 동료 허리 통증으로 일어서기만 하면 아파서 걷지를 못한다.

 며칠 전 직장 동료 한 사람이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동네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엑스레이 결과 전방 전위증이라고 판단하고 3번과 4번 척추가 위아래로 나란히 있어야 하는데 어긋나서 신경을 누른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너무 아파하니 신경차단 주사를 놓았다. 일명 신경 주사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는 안 아프고 서면 아프다는 거다. 보통은 눕거나 앉거나 서지도 못하고 어떤 자세를 잡아도 아픈데 엄청 운도 좋다.

그러니 잠 잘 자고 운전하고 출근해 앉아 있으면 안 아픈데 서면 너무 아프다는 거다. 

 

[ 동네병원의 오진 / 전방전위증 ]

 병원에 가라고 해도 안 가고 의사가 며칠 후에 오라고 했다고 아프면서도 버티기에  허리병 경험이 있는 내가 병원에 같이 가서 진료를 보게 되었다.

 동네병원 MRI도 없는 병원이다. 며칠 전에 좌골신경통을 호소하니 신경주사도 놓고 지켜보았으나 효과가 없자. 오늘은 MRI를 찍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의뢰서를 써주겠다고 해서 받아서 경희대병원으로 옮겼다.

 

[ 대학경원 진단 / 디스크 ]

 경희대 병원 MRI 결과 전방 전위증 이야기는 없고 디스크가 신경을 심하게 누른다는 판단으로 신경주사를 다시 놓아보았으나 차도가 없자 수술로 직접 나온 디스크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전신 마취하고 직접 터져 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였다. 처음 고관절 부위를 너무 아파해서 고관절 이상은 아닐까 의심까지 했지만 다행히 디스크만 신경을 심하게 누르고 있는 것으로 판독되었다.

 입원해서 수술하고 퇴원까지는 보통 3~4일이지만 실비보험이 있어 그냥 병원에서 먹고 자고 하다가 1주일 후 실밥을 뽑고 퇴원하기로 했다. 퇴원 후에도 병원에 외래진료를 받아야 하고 집에서 요양을 1주일 이상 해야 하는 상태다. 

실밥을 푸는데 1주일 퇴원해도 되는데 실비 믿고 병원에 있다 울 직원 500만 원 넘게 병원비가 나왔다. 어디까지 실비가 지원이 될지 지켜보아야겠다.

 

 조금 까다로운 규정이 있지만 아래 사이트에 가보면 의료보험처리 조건이 있다. 6주간 적극적 치료를 한 경우나 의사 소견 긴급한 경우는 의료보험 처리가 된다.

http://www.hira.or.kr/dummy.do?pgmid=HIRAA050200000000&cmsurl=/cms/medi_info/02/01/1343542_27565.html&subject=%EC%B5%9C%EC%B4%88%EC%B9%A8%EC%8A%B5%EC%B6%94%EA%B0%84%ED%8C%90%EC%A0%9C%EA%B1%B0%EC%88%A0#none

  디스크 제거 수술 결과 차도가 없으면 척추에 철심 박는 수술을 해야 한다. 디스크 제거 수술만 해도 척추를 열고 직접 하던  대수술이 되지만 절대  이 수술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응급 상황이라 수술한 거다.

 

 척추 수술은 환자 중 10% 정도만 필요하다고 내가 직접 서울대 병원의 척추 명의에게 들은 기억이 있다.

 

  직장 동료는 디스크가 신경이 심하게 누리고 있어 수술을 빨리하지 않으면 신경이 잘못될 수도 있어서  수술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방법을 택한 것 같다.

 철심을 넣는 수술이 아니라 간단한 수술이고 성공률 100%라고 의사의 자신감을 말한다. 

 왜 의사가 100%로라고 하냐면 디스크가 터져 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것을 제거했기 때문에 통증이 바로 사라지고 환자 만족도가 100%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 있고 잘하다는 소문이다.

 

 20011년에 내가 허리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는 디스크가 신경을 누린다고 철심 박다는 의사도 있었다. 내 죽을 만큼 아팠지만 수술을 거부했고 신경주사 맞고 차도가 있는 상태로 몇몇 척추병원과 대학병원을 다니면서 진찰한 결과 같은 MRI를 보고 다 다른 말을 하는 것을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의문점이 탐사 보도하는 텔레비전에서 일부 병원에서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수술시키는 시스템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물론 이 이후에는 의사들이 자진해서 유튜브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 놓아서 검색하면 금방 나오니 꼭 시청해보기 바란다.

 

  오늘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허리 디스크 탈출로 오는 고통은 정말 삶의 질을 갑자기 확 떨어지게 하는 어마 무시한 고통이라 그 고통을 멈출 수 있다면 당장 수술하고 싶은 게 환자의 마음이다. 그걸 이용해 돈벌이하는 척추전문 병원이 많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도 전방 전위증에 디스크였고 발병 이후  9년이 지났지만 수술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신경 주사 9년 전에 한번, 8년 전에 한번 맞고 이후 쭉 걷기 운동으로 잘 지내고 있는 거다.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아픈 것은 척추의 문제다. 가까이 있는 척추전문 병원에 가지 말고 참을 수 있다면 동네 정형외과 가고 차도가 없으면 의뢰서 받아 대학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ㅊ병원, ㅇㄹㄷ 병원, ㅎㅊ병원 등등 척추 전문 병원으로 가면 수술 안 할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수술을 유도하니 조심해야 한다.

불필요한 수술은 수술 후 통증 완화 정도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하지 못하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했는데 수술하셔야겠다고 의뢰서 써주면 정말 수술이 필요한 경우고 반대로 수술 가능한 병원에 갔는데 수술 필요 없다고 하면 수술하면 안 되는 거다.

 그 중간인 척추전문병원에서의 판단은 그래서 믿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이런 경우는 돈 없어서 수술 못한다고 하면 가격이 싼 수술이나 시술로 변경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불 필요한 MRI 촬영도 유도하는 경우도 많아서 척추 전문병원은 권하고 싶지 않다.

 동네 작은 정형외과 가서 진료받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의뢰서 받아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수술하면 된다.

 

 현 위치에서 어느 병원을 갈까? 검색하려면 아래의 링크로 가보면 된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 유무도 검색할 수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https://hi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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