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엄마 없는 아이는 학교 못다니겠다. / 개학실날 받아온 준비물 통지서

디디대장 2008. 3.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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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아이는 학교 못다니겠다.
개학실날 받아온 준비물 통지서

 개학시(입학식)인 3월3일(삼겹살 데이) 새학기 준비물 보고 기겁했다. 어찌나 준비물이 많은지 도저히 아이 혼자 살수 없는 물품 목록이다. 그래서 애 엄마 시장가면서 문구 사온다고 하고 나갔다.

 전국의 저학년 엄마들 오늘 준비물 준비하기 위해 다 대형 마트 가셨나요?

 난 어릴적 엄마가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우리 아이 처럼 초등학교 저학년때이다. 그래도 학교 잘 다녔는데,  요즘 아이들은 가정이 정상적이지 못하면 학용품 조차 준비 해 갈수 없는 수준이 된것 같다. 아이 숙제는 엄마숙제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어렵고..,

 벌써 부터 학교가 지겨운건 아닌지 걱정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예비 중학생이라고 중압감을 엄마들이 느낀단다.  한국 공교육은 아이들에게 집중할것이 아니라 엄마 재교육을 해야 해결될 문제다. "엄마들~ 인생은 경쟁만 하는게 아니구요. 서로 조화를 이루는거거든요.  자식 자랑하기 위해사는게 아니구요. 엄마들 자신에게 신경 쓰면서 사세요 " 엄마들에게 이렇게 매일 외친다면 아마 엄마들이 변할것이다.

 대통령까지 미쳐서 영어수준이 미래의 생활수준이란다. 아니 등수대로 살다니 뭔 공산주의 세상이냔 말이다. 영어 못해도 살기 아무 불편없는데 아니 갑자기 왜 영어 타령으로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드는지 . 성공 좋아하네. 물가만 잔득 올라가고 있는데 .., 뭔 성공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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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퇴근길 너무 배가 고파서 닭꼬치를 어렵게 입에 물었다. 창피함을 팽개치고 말이다. 중년의 나이에 노점에 들어가서 말이다. 그러고 '얼마에요 ?'  아니  '1500원이요' 하는데 얼마나 놀랬는지.., 아니 두개 먹었으면 점심값이네 .., 얼마나 억울하던지 1000원 하는줄 알았다. 그래서 집에와서 이 이야기를 하니 붕어빵도 3개의 1000원이란다. 전에는 4개에 1000원이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블로그 뉴스를 보니 진짜 다 올랐던거다.  피부에 와 닿는 경제였다.  연일 원자재 값이 폭등해서 한국에 들어 올 물건이 없단다. 하기야 한국인 전체 인구 수 정도가 중국 때부자라고 하던데 실감난다.  요녀석들이 먹거리까지 다 먹어 치우나 보다. 이젠 한국에서 피자를 못 먹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다가 왔다.  중국가서 먹어야 하는거 아닌지.  세상은 중국이 지배해 가는데..., 영어에 집중하잖다.

 다시 학교 이야기로  준비물 엄마들이 사가야 하는 준비물 지나친 경쟁은 안할까 걱정이다. 선생에게 잘 보일라고 촌지 준비하는 엄마들~, 자기 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주의 엄마들~, 천벌 받을껴.., 떡값 챙길 돈으로 책을 한권사서 읽으면 나라가 변할것이여..,

아이에게 투자하는 돈 반만 자신에게 투자하면 나라 문제 반은 해결될것이여..,

 엄마들이 학교에서 사라지는 그날을 위해 또 6.29와 같은 날이 오도록 운동해야 하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다.

  인공위성 많이 올려서 각 학교 출입문 감시해야해 .., 엄마들이 출입하나.. 혹시 몰라 담에도 센서 달고 철조망 쳐서 못들어오게 해야 하는거 아닌지.. 은근히 바라는 교장, 교감, 교사들 당신들이 나라를 망치는 주범이요. 교권을 땅에 떨어지게 한 공범이요. 그러니 가정환경 조사서를 매년 써오게 하는거 아니겠는가 말이다. 그거 보고 있자니 신경질 난다.

오늘 진짜 신경질 난다.

 참 다행인건 개학식 첫날 아이 말이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단다. ㅋㅋㅋ 끝까지 친절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우리집은 절대 촌지 안주는 집이다. 아내가 혹시 몰래 주는지 내 항상 감시하는데 이 여자 내말 진짜 안듣는 여자라 걱정이다.


 교사 뒤에 교장있다. 교장뒤에 있는 놈들이 진짜 문제다. 이걸 즐기는 일부 교사 공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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