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싱크대 설치 기사의 무식함 / 원리는 알고 일을 해야지

디디대장 2022. 4. 30. 00:40
반응형

 싱크대를 교체했다. 당연히 문제가 없게 설치해야 하는데 설치 이상 없다 하고 돈 다 보내고 나서 야심한 밤 세탁실에서 배수하는데 새로 설치된 싱크대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난다는 아내 말에 일어나서 싱크대 밑을 보니 소리와 냄새 그리고 벌레를 차단하는 트랩이 옆으로 설치해 놓고 간 거다.

사실 우리 아파트 전층이 욕조 하부에도 이 트랩이 옆으로 누워 있어 그쪽으로 냄새와 소리 그리고 벌레가 올라오고 있어 그냥 막아 놓고 생활하고 있지만 이 공사판 사람들 아니 지시자나 감시자도 문제지만 이렇게 엉망으로 일을 하는지 참 기가 막히다. 자기 집 같으면 이렇게 안할거다. 

 설치된 싱크볼은 오버프로우가 없는 것으로  수조에 물이 넘치지 않게 보통 오른쪽 옆에 구멍이 있어 배수가 자동으로 되게 하는 기능이 없는 제품이였다. 

 싱크대 설치 기술자는 단순하게 오버플로우가 없으니 안 껴도 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건 큰 실수다 그 부품을 안 끼고 연결하면 중력에 의해  U자 모양이 생기지 않아 물이 모두 빠져나가거 냄새와 소리 그리고 벌레가 들어올 수 있게 되는 거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하부 배관이 옆으로 누워있으니 물이 다 빠져 나가는 구조가 된거다. 원래 그조는 저 관이 90도 회전되어 있어야 한다.  사진에서 손에 들고 있는 부품을 안 설치해도 된다는 말을 하고 자기 가방에 넣어 놓은걸 아내가 몰래 빼 놓았다. 사실 싱크대볼은 우리 돈으로 직접 구입한 제품이고 싱크대 교체 비용에는 빠져 있는 거였고 그렇지 않다해도 이 부품은 자기들것이 아닌데 가져가려 한거다. 싱크볼이 뭐지 모르는 분 있을것 같다. 수도가 있고 그 밑에 물 떨어지는 공간을 말한다. 

손에 들고 있는 부품을 설치 안하고 챙겨가는 걸 몰래 다시 빼아서 놓았다.

사진에 보면 U자가 형성되지 않고 옆으로 되어있어 기능을 상실 되어 있는 것을 간단하게 조립했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기 편하게 아랫 부분은 방향을 돌려서 밑에 공간에 물건을 넣고 빼기 편하게 조치했다. 

이제 U자가 형성되어 관 안에 물이 항상있게 되었다.

기사의 잘난척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대리석 상판을 싱크볼 위치를 잘못 뚫어 오지를 않나 한판으로 만들어야 할 대리석 상판을 두쪽을 내서 본드로 붙이고 있기도 했다. 거기에 온수와 냉수 앵글밸브 고장이라고 해서 확인해 보니 아니였다. 이 놈의 잘난척과 귀찮다고 부품 빼고 조립하니 기술자라 하니 참 기가 막혔다. 

 이거 고치면서 욕 혼자서 마구 하면서 조립했다. 피해는 소비자에게 모두 모두가는 건데 사장에게 이야기해야 하나 고민이다. 

상판 구멍 잘못 뚫은것은 다음날 다시 제작해 가져왔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을 한다는 옛날이 딱 맞다. 그런데 그 사람때문에 피해보는 사람은 어디에 하소연 하나 싶다. 

오른쪽은 부품 빼먹은 설치기사 왼쪽은 내가 설치한 모습

위의 사진은 제대로 설치한 후 비포 애프터(before and after) 모습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