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스마트폰을 물에 빠트렸다. 어쩌지~

Didy Leader 2012. 10.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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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미끌~ 허둥~허둥 휙~ 풍덩~

걸레 빨던 물에 속 들어 갔다. 이런~

급하게 건져보았지만 이미 수장된지 3~5초가 흐른 뒤였다. 


 불행 중 다행은 스마트폰이 날아가면서 벽에 부디치면서 충전지 일명 빠떼리가 분리되었고  전원이 꺼진 상태로 물속으로 풍덩한거다. 전원이 들어간 상태에서 빠졌다면 스마트폰 버려야 했을거다. 


 머리가 멍했졌다 어떡하지~  휴대폰 없이 출근해야 하나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다 오는데 업무 지시까지 말이다. 

하지만 다행이  전에 쓰던 스마트폰을 찾았고 유심칩을 옮기고 일단 풍덩한 스마트폰을 들고 출근을 했다. 


다른날 보다 일찍 출근해서  선풍기와 작은 드라이버도 찾았다. 일단 분해해서 말려야 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런데 이거 분해해 본적이 없다 ~ 


 남자 아닌가 말이다. 군대갔다 왔다. 조심스럽게 나사들을 제거했다. 이것도 불행중 다행인건 십자나사다 만약 육각나사거나 다른거였다면 나사를 풀수 없으니 A/S 센터를 방문해 수리한다면 어거 또 몇시간 잡아 먹을 일이다. 


 자세히 스마트폰의 내부를 살펴보니 물기는 그리 많지 않았다. 화면쪽으로는 먼지가 젖어있지 않았다. 열심히 털고 말린 덕분일까? 벌써 서너시간이 지나서 많이 마른건가 싶어 이젠 모험을 하기로 했다 전원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켜 보았다. 


 물론 유심칩과 SD카드는 제거한 상태로 말이다. 스마트폰의 이상 유무가 더 중요하고 또 유심칩이나 SD카드가 손상될수도 있으니 분리한거다. 


 예상대로 정상 작동해서 다시 전원을 끄고 유심칩과 SD카드를 넣었다. 사실 무모한 행동이다. 직접 분리한다는거 말이다. 


 분명 퐁당 하고 들어갔는데 빨리 꺼낸 덕분에 디스플레이 장치까지 물이 못 들어간것 같다. 그럴수도 있나 싶다. 

만약 변기에 빠진거라면 아마 스마트폰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늘 겨우 살아 난 이 스마트폰 소중하게 함께 살아야 겠다. 내 널 바꾸려 했는데 미안하다.  



결론 절대 여러분 자가 분해 하면 안된다. A/S 센타 꼭 가서 해결해라 오늘 내가 한짓은 미친짓이다. 


 댓글로 좋은 정보가 올라왔다. 분해보다는 이럴때는 쌀독 안에다 쌀포대자루 안에 넣어두면 습기 제거가 더 잘된다는것이다.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일것이다. 사실 물기가 증발하기 바라는건 참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종일 물 방울 하나 증발 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상 작동 모습의 동영상이다. 옵티머스 원 화이팅~ 

그런데 걸레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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