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도식 아파트에 새벽2시 자전거 도둑이 나타났다. /기둥에 안 묶어논 자전거는 내 자전거가 아니다.

Didy Leader 2010. 6. 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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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4시 30분 출근을 하려고 현관을 나와서 자전거가 있는 쪽을 보았는데 없다. '아~ 내 자전거', 결국 도난당했구나 작년에도 두대나 도둑맞았는데..,  '고물 자전거를 왜 훔쳐가 나쁜 놈들....' 어떻게 하지 하다 아들 자전거를 일단 타고 출근을 했다.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 또 새벽에 나가려면 자전거만큼 효율적인건 없었다. 결국 지각을 했지만 업무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내 자전거.......
 
 사실은 아들 자전거를 끌고 나오는데 경비실 안에 내 자전거가 있었다. 그런데 문이 잠겨 있어서 아들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한거다.
 
 아마도 경비아저씨가 발견하고 보관해 놓았나 봅니다. 자전거 도둑도 가져가려고 하다보니 '고물이군' 하고 중간에 버리고 간 모양입니다.  새벽이라 관리사무소도 전화를 안 받아서 결국 아침에 다시 집에가서 물어 보았다. 제 자전거가 어떻게된거냐?  교대한 경비아저씨 말로는 도둑이 가져가는걸 뭐냐고 물어보니 그대로 놓고 도망갔다는겁니다. 
 

 인간적으로 주공아파트 살면 못 사는거잖아요. 도둑놈들 보시요. " 니들이 나보다 부자면서 내 자전거 훔쳐가냐? .., "

 
 사건 전모는 옆집 아저씨에게 들었다. 새벽2시에 물론 전 쿨쿨 자고 있었고. 이놈의 도둑은 스페인과의 축구도 안보나  제 생계형 자출용 자전거는 기둥이 안 묶어 놓았서인지  이녀석들이 내 자전거를 들고 가는걸 옆집 아저씨가 뭔 소리지 하고 나와 보았다가 누구냐? 하니 자전거만 놓고 도망을 간겁니다. 옆집 아저씨 수염도 길고 그냥 보면 좀 무서워 보인다. 자전거 도둑 때문에 새벽에 소리지를수도 없고 또 다시 도둑이 오면 자전거 훔쳐갈것 같아서 경비실에 새벽 2시에 부탁한거란다. 세밀하고 고마운 일이다. 
 
< 돌아온 내 자전거 >
 
복도에 자전거를 놓는것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실제로 자전거 주차장에서는 도난이 더 많이 일어나고, 복도에 놓아 두어도 기둥에 묶어 놓지 않으면 훔쳐간다는걸 오늘 알았다.  그래서 비싼 자전거는 안방에 놓는거구나 할것이다. 그런데 난 싼 자전거인데 훔쳐가다니...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그리고 자전거 도둑질 치사한 짓입니다. 다음선거때는 자전거 도난방지 공약이 있거나 자전거 도로 공약이 있는분을 찍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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