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둘째 날] 강아지 똥 사건 용변 훈련을 실패하다. 꼭 성공해야 하는데..,

디디대장 2008. 5. 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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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황후의 자태를 가진 강아지 *가명)이가 우리 집에 처음 왔다.

여자 아이인데 여성스러움보다는 장군 같다.


1일  :  아무 곳에나 똥을 싼다. 잠을 자고 있는데 손에 뭔가 뭉클한 느낌에 깨어보니 장군이가 내 요에다 똥을 쌌다. 뭐 처음이라 그럴 수도 하고 웃었다.

 

2일 :  어제의 일이 반복되지 않게 철조망에 감금했다. 밤새도록 낑낑거려서 잠을 못 잤다. 중간에 풀어 주었는데  자다 보니 내 팔 베개를 하고 자고 있다. 또 눈을 떠보니 눈앞에 입을 대고 잔다. 또 눈을 떠보니 아들 머리에서 자고 있다. 

만약 용변 훈련이 안되면 파행시켜 버릴 거라는 생각이 스쳤다.  


2일의 실수는 감금이었다. 낑낑거리는 습관을 만들어 주어서 오늘도 출근하는데 놀아 달라고 낑낑거린다. 이거참 용변 훈련을 위해서라도 감금해 놓아야 할 것 같은데 걱정이다.



 
용변 훈련의 잘못된 상식

 오줌이나 변의 냄새가 나는 패드나 신문지를 사용해서 용변을 보게 하면 실패한답니다. 이유는 개도 깨끗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러운 냄새가 나는 곳에 용변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군요. 패드나 신문지에 용변을 보면 바로 치워 주시고 새것으로 교체해 주셔야 합니다. 
 
 전에 제 경험으로도 집에서 먼곳에 신문지를 놓으면 그곳에 용변을 보더라고요. 

 다시 말해 강아지집에서 먼 곳에 신문지나 용변 패드를 놓으면 그곳에 볼일을 본다는 게 맞는 말 같습니다. 그곳에 용변을 보면 편하고 좋다고 느끼게 용변을 볼 때 놀라게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내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집 개념이 없으면 아무 곳에나 용변을 본다는 겁니다.
강아지 집에 있을 때는 혼내는 것도 멈추어야 합니다. 집안에서 나오게 해서 혼내셔야 합니다. 그래야 강아지가 집이 좋은 곳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집의 개념이 생기면 먼 곳에 아늑한 곳에 화장실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그곳에 패드나 신문지를 놓으시고 용변을 본걸 발견하면 칭찬해주시고 간식도 주시면 기분이 좋아진 강아지는 용변을 화장실(패드&신문지)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용변 통에 용변을 강제로 보게 한후 칭찬과 간식을 주어서 용변 통에 용변을 보도록 훈련하는 게 맞습니다.
 
 용변 실수를 했을 때 야단치면 용변을 참는 나쁜 버릇이 생겨서 병이 날 수도 있으니 야다치는건 절대 안 된다는군요 또 야단맞기 싫어서 변을 먹어 버리는 식분증에 걸리기도 한답니다.

 정리하면 개의 습성은 강아지 집에서 먼 곳에 화장실을 만들어 주는 게 첫째 원칙이고 두 번째가 화장실은  깨끗하게 용변을 치워주셔야 하고  세 번째가  주인의 칭찬과 간식을 준다면 앞의 1, 2원칙을 무시해도 된다는 겁니다. 그만큼 칭찬은 강아지에게 행동의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입니다. 

 주인이 여기에 볼일을 보면 좋아하고 간식도 주고 이뻐하는구나 알면 용변 훈련은 성공이라고 보면 됩니다. 
 
반대로 강아지의 기분을 나쁘게 하면 심통을 내서 이불에 볼일을 보는 성격 나쁜 녀석들도 존재한다는 걸 알고 강이지 성격 나빠지지 않게 서열 무지되지 않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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