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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온라인 거지일까? 좋은 블로그가 될수 있을까?

디디대장 2009. 3. 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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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광고 수입에 대한 찬반이 시끄러울때가 항상 있다. 왜냐면 글을 쓰는 목적이 돈이 있다면 뭔 일을 하건 당당할수 없기때문이다. 기자가 돈 받고 기사 써 주는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고 작가가 돈 벌려고 작품을 쓴다면 원색적인 싸구려 글을 쓸수 밖에 없기때문에 나오는 말인듯 하다.

 미안하게도 난 블로그를 티스토리를 옮긴게 돈 때문이라고 이미 밝힌적이 있다. 정말 쓰고 싶어서 쓰는 글이 있는가 하면 어떨때는 그냥 의무적으로 습관적으로 쓰레기 글을 생산해 내는걸 인정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처음 1년간은 구글의 애드센스에 영향을 안주는 글을 썼섰지만 요즘은 무의식중에 광고가  잘 걸리도록 글을 쓰려는 잔머리가 돌아갈때면 이거 돈때문에 자존심을 버리는 기분이 들때가 있는것이다.

 정확한 분석은 아니지만 오늘 대충 계산해 보니  1 클릭당 애드센스는 수입이 150원정도하고 올블이 100원, 애드찜이 40원, 프레스블로그는 글 한편이 뽑히면 3000원이고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하여간 대충 한 100원 버는것 같다. 100원벌려면 99명의 무관심을 극복해야 한명 찍어 줄까 말까다. 

  그래서 이 광고판이 거지의 깡통처럼 느껴질때가 있는거다. 깡통을 여기 저기 옮겨보기도 하고 이것  저것 크기를 변경하거나 회사를 바꿔가면서 최적화작업을 한다. 말이 좋아 최적화지 깡통 옮기거나 교체한거다.  요즘, 오프라인에서 거지에게 100원주는 사람 없을거다. 동냥질로 치면 거지보다 못한거다.

 어느날 보니 내가 온라인 그지가 되어 있는거다.  방문자수에 집중되어서 말이다. 초짜인거다. 하수인거다.

 이 광고판이 깡통이 되지 않게 하려면 최상의 글을 적어도 한달에 한편을 나와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고민해 본다. 모든글이 다 좋을수 없어서 쓰레기통이 필요하다는걸 느끼는 블로거라면  글 한편을 보고 다른 블로거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블로거는 프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좋다. 프로는 못되더라도 깡통말고 아르바이트라도 되려고 노력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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