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긴급재난지원금 아내에게 새 체크카드 발급해 주면 사용 가능할까?

디디대장 2020. 5.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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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후 내 카드에 들어온 포인트 아내에게 줘야 하는데 그럼 내 카드를 줘야 하나? 고민인 아저씨, 체크카드 하나 더 만들어 주면 될까?  

[ 은행과 카드사는 다르다 ] 

 나는 국민은행 사용자다. 당연히 국민은행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정확한 개념이 필요해진다. 국민은행과 국민카드는 다른 회사라는 거다. 하나는 은행이고 하나는 카드사다. 물론 같은 계열사는 맞지만 다른 회사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카드사에 신청하고 포인트로 받는다. 그런데  질문을 국민은행에 가서 물어보면 틀린 대답을 할 수도 있다. 그건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고객이 구분을 못해서다. 카드를 만들 때 물론 은행에 가서 만들기 때문에 이 구분이 쉽지는 않다. 

[ 50대 아저씨 은행과 카드사 구분 ]

 50대 아저씨 은행과 카드사 구분 못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왜 이 직불 카드에서 안돼냐?"라고 국민은행에 가서 물어보았다. 카드 창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니 당연히 은행에 찾아간 거다. 그런데 은행 카드 담당 직원 대답이 좀 이상하다. 잘 모르는 것 같다. 왜지? 너무 불친절하다는 생각만 했다. 뭔가 적어 놓은걸 보면서 체크카드를 발급해 준다. 대답도 제대로 못해서 그냥 체크카드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질문을 하나 더하니  "자기는 잘못이 없다. 손님이 원하는 걸 해줄 뿐이다" 식으로 말한다. 체크카드 새로 만들어도 긴급재난지원금 새 카드로는 못쓰고 신용카드로만 쓸 수 있다는 엉뚱한 답변이다. 

[ myQ 직불카드 와 체크카드는 다른 건가? ]

 아니 은행 직원이 왜 저러나 싶었다. 체크카드 하나 만드는 것도 오랜만에 해보는 일이라 익숙하지 않아 보였다. 이런 상황인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에 왜 전에 발급한 직불카드 myQ 카드가 재난지원금 사용이 안되고 등록되지 않은 카드라고 나온다고 말하니 대답을 못하는 거다. 너무 어려운 질문인가 보다.  그냥 그건 체크카드 아니란다. 아니 오래된 카드이긴 하지만 그 당시 분명 직불카드로 발급된 것인데 안된다고만 한다. 직불이 체크카드가 아니라는 이상한 대답뿐이다. 그럼 새로 직불카드 만들어서 긴급지원금 사용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니 아니란다. 내 신용카드에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새로 만든 체크(직불) 카드는 못 쓴다고 한다.  

[ 국민카드사에 고객센타 전화를 해 보았다 ]

 확인 차원에서 카드사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 물어보았다. 새로 만든 체크(직불) 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 사용 가능하다는 답변이다. 이때 깨달았다. "내가 은행 가서 물어보았구나, 내가 바보구나" 은행에서 카드를 만들어 사용했으니 당연히 은행에서 잘 알 거라고 생각한 거다.  

 그리고 카드에 들어온 포인트는 어떻게 확인하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니 문자로 안내해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문자가 왔다. 국민카드의 경우다. 

그대로 따라 하니 지원금 확인이 되었다.

 

카드사 고객센타가 더 잘 알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다. 은행 카드 담당 직원은 모르는가 보다. 그래서 저녁에 시장을 보고 시도해 볼 생각이다. 

[ 카드사 고객센타가 맞는지? 은행 직원의 말이 맞는지? ]

 내가 삶의 지혜는 모르는것은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는 거다. 모르는데 아는 것처럼 말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기는 거다.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게 얼마나 더 분명하게 아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내가 뭘 모르는지 아는것 그게  지혜이기 때문이다. 지식은 완벽할 수 없는 거다. 모든 걸 알 수도 없는 거다. 틀릴 수도 있는 거다. 

그래서 더 분명히 내가 뭘 모르는지 알아야 하는 거다. 

 퇴근길 아내 보고 나오라고 하고 다이소에도 가고 애완동물병원에서  강아지 사료도 샀다. 당연히 오늘 새로 만든 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 결제가 잘된다.

아무 말 안 해도 포인트 먼저 차감되어 결제가 이루어진다. 

[ 아내에게 체크카드 만들어 주자 ]

 국민은행 직원은 카드 발급, 해지, 재발급, 분실 등등 신고를 대신해줄 수 있는 직원인 거다. 카드사 직원이 아니니 잘 모르는 직원을 만나면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다.

 나도 오늘 은행 직원의 성의 없는 업무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지만 꾹 참고 되도록 질문도 더 하지 않았다. 뭘 물어보면 모르는 게 더 성을 낼 것이 뻔해서다.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은 체크카드 하나 더 만들어 가족에게 주면 같이 포인트를 쓸 수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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