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시킨 적은 없는데 어느 날부터 "안돼" 하면 안 들어 오더라고요 원래 훈련은 강아지의 습성을 이용하는 거니까 아주 잘된 거죠. 그래서 집중적으로 방문 턱을 넘지 않도록 지시를 하는 겁니다. 안방을 출입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진공 청소기 때문일 겁니다. 어린 강아지 입장에서는 커다란 진공 청소기가 무서웠나 봅니다. 그런데 그 진공청소기가 안방에 들어가 있어서 처음에는 안방에 들어오는 걸 무서워했어요. 이 때다 싶어서 훈련으로 전환 방 출입을 금지했어요.
이 명령이 먹히자 다른 방도 같은 지시어와 손짓을 이용해 점차적으로 강아지의 영역에서 방들을 제거해 나갔어요.
결국 강아지는 거실이라는 한정된 공간만 허락 없이 출입이 가능하게 된 겁니다.
사실 복종 훈련이나 "안돼" 훈련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정에서 분양 받은 것이므로 엄마가 주인에게 복종하던 걸 보고 들었을 것 같아서 뭔 의미 인지 알고 있을 것 같더라고요.
아직은 장난만 치려고 하는 아가랍니다. 3개월째니 아장아장 아가라고 해야죠. 너무 강한 어조나 위협은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아 조심스러운 나이고요.
저희 집에 온 첫날 같이 자다가 제가 자는 요에 똥을 싸고 옆 요에서 자고 있던 악몽이 떠오릅니다. 일주일도 안된 어느 날부터 안방에 안 들어와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일단 안방에는 볼 일을 안 보니 말입니다.
이 동영상은 4년 전 동영상이고 이 글도 4년 전에 써 놓은걸 지금 수정해서 다시 발행하고 있는 겁니다. 세월이 지났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강아지 훈련은 나이와 상관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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