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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13

남편 여러분 여름철 집에서도 음식 조심하세요. 어제 전 당했어요.

아침에 배가 살살 아파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이상하다 라고 생각했어요. 휴가라 집에만 있는데 뭘 상한걸 먹은것도 아니고 어제 저녁 아내가 만두국을 해주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겁니다. 만두에 문제가 있었나 이거 언제 사온 만두야 하니. 어제 이마트에 가서 사온거랍니다. 그럼 아니고 이상하다. 하고 있으니 아내가 사실을 만두국에 들어간 떡, 설날에 사온거야 하는겁니다. 떡집에서 직접 사온거라 유효기간은 길어야 몇주일 일겁니다. 아니 그런걸 주면 어떻게 하니까 괜찮단다. 냉동실에 꽁꽁얼린거라 상관없단다. 울 마누라는 조리사 입니다. 한식, 중식, 양식 조리사면허가 무색한 말이였어요. 냉동실의 온도가 영하4도씨 밖에 안되는데 한 영하 50도는 되는줄 아는가 봅니다. 집에서도 이러는데 식당에 있는 분..

아내의 음식이 맛이 없다면 이 글을 꼭 읽어라

먼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대한 이야기 부터 하자 어린이집에서 조미료 쓸까요 안쓸까요? 전 안 쓰는줄 알았다. 집에서도 안쓰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들 먹는 음식을 만드는데 안쓰겠지 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믿고 살았다. 그런데 아내가 며칠전 유치원 조리사가 되면서 깜짝 놀란일이 조미료 사용이였다. 원장이 조미료 '저희는 안써요~ '하면서 첫날 다시다를 주더란다. 한봉지를.., 일주일에 하나를 쓰는것 같다고 말한다. 옛날분들 중 이런분들 꼭 있다. 미원은 조미료고 다시다는 조미료가 아닌줄 아는거다. 다시다는 조미료중 하나이고 상품 이름이다. 미원처럼, 차이가 있다면 미원은 화학조미료이고 다시다는 천연 조미료란다. 그런데 가끔 나이드신분들은 다시다라는 단어가 다시마와 비슷해서 그냥 좋은거구나라는 이미지..

야야곰 일상 2009.05.18

맛 없는걸 먹어 보자 / 이게 지혜롭게 한다면

식사때마다 어디서나 듣는 이야기는 뭐 맛있는거 없을까다. 그래서 난 뭘 먹을까 고르지 않는다 그냥 따라 시킨다. 이유는 다른사람이 알아서 맛있는걸 고를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때문이다. 난 이것이 최대한의 식사에 대한 나의 절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일이다. 전에는 몰랐는데 500원 더 비싼 아니 1500원 비싼 음식을 먹으려 가는 틈에 끼여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따라 갔다. 그런데 가서 보니 우리 식구가 아닌 사람이 끼여 있는거다. 아.. 이런.., 우리가 매일 이렇게 먹고 있는줄 알면 어떻하지 생각하니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왜 저러나 했을거다. 혹시 앞에 앉은 사람이 젊은 아가씨라 그런가 오해했다면 하하 참 뭔가 큰 잘못을 하다 들킨것 처럼말이다. 다 이해하겠지 라고..

야야곰 일상 2009.04.11

한우 쇠고기 라면 /오늘 저녁 먹은 밥상입니다.

뭔가 안 먹은듯한 배를 위해 아내가 라면을 끓여 왔습니다. 그런데 한우쇠고기 라면이랍니다. 그래 하고 보니까 와 쇠고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게 어느회사에서 나온 라면이야~ 요즘 이런 라면도 있어? 으와~ 죽인다. 그런데 아내가 자꾸 웃어요. 왜~ 우리 한우 언제 잡았어 ? 하니 또 웃는다. 그러더니 포장지 하나를 가져온다. 일반 라면에 한우를 올린거였어요. 아들 해주려던 한우가 아빠 라면에 올라온 거다. 이거 감격해야 하나요? 저희집 형편에 사실 한우 못 먹습니다. 호주산이나 어쩌다 먹어 볼수 있죠. 하지만 라면에 말도 안됩니다. 아내가 요즘 고용안전센타에서 보내준 실업자 교육 요리학원에 나가기 때문에 이 비싼 한우를 사와서 요리 연습을 한 모양입니다. 오늘 아내가 한식요리 실기 시험장에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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