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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10

아줌마 스러운 아저씨 봄 맞이 환경미화/ 벽지에 수성 페인트 칠하고 스티커 붙였다.

오늘 문듯 스치는 생각이 나이들어가면서 아줌마 같아진다는거다. 드라마를 즐겨보고 저녁에는 설거지도 하고 어제는 스티커 사와서 거실 벽을 장식했다. 너무 벽지가 더러워서 어찌할가 하다 마트에 가보니 수성페인트인데 벽지나 나무, 철 다 칠할수 있는것이 있었다. 수정 페인트가 좋은건 물로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를 쉽게 지울수 있기때문이다. 목장갑 끼고 작은 건 쓱쓱 문지르면 해결된다. 단점이라는 여러번 칠해야 한다는거다. 저 작은 페이지트통 하나가 10,000원 정도 하는데 약 5X5 m 정도의 공간을 칠할수 있다. 그리고 너무 포이트가 없는것 같아서 포인트 스티커 6700원을 주고 사왔다. 나머지 사진의 물건은 강아지 간식과 용품이다. 쇼파 있는쪽을 다 칠하고 조금 남은것으로 앞쪽 벽을 조금 칠한후 스티커를 ..

야야곰 일상 2013.04.09

명절 스트레스 언제나 끝낼수 있을까 죽으면..., 추석을 끝내면서.. 이젠 이게 행사처럼 느껴진다.

서울 사람이고 처가도 서울이라 고생할 일은 없는데 남의 집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처가집 식구 만날 때 손님 같은 기분은 남편이 그렇고 시집 식구 만날 때 아내의 스트레스가 그럴 것이다. 정말 스트레스 없는 집안인데도 그 부담감은 여전한가 보다. 성묘 갔다 돌아오는 길 처가집도 어제 갔다 왔고 성묘도 끝냈는 홀가분함이 기분을 업시키는 듯한다. 아들은 용돈을 많아져 기분이 좋아서 아빠, 엄마에게 한턱내겠다고 한다..ㅋㅋㅋ 아들이 받은 만큼 아빠, 엄마 주머니에서도 나간다는 걸 언제쯤 계산할줄 알까 아이들에게는 먹을것 많고 용돈 많이 생기는 좋은 일만 있는 날인가 보다. 엄마는 음식준비하랴, 아이들 용돈 챙겨 주랴 즐거울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아들이 7촌 아저씨(..

야야곰 일상 2009.10.03

앞으로 몇년후 난 훌륭한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될것인가? 고민해 본다.

사무직을 고집하면서 박봉에 허덕이고 있는 사이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어느날 퇴사하고 영업 사원이나 하다가 사업한다고 말아 먹다가 결국 경비원 할 판이다. 그런데 난 이미 영업사원도 사업도 다 해보았으니 바로 경비원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을 해 보았다. 10년후 어느날이라고 해도 말이다. 당장 내년이거나 내일이라고 해도 말이다. 내 앞에 기다리고 있는건 아파트 경비아저씨다. 그래 그럼 긍정적으로 훌륭한 아파트 경비 아저씨 하자라고 결정하고 싶은데..마음이 답답하다. 도대체 훌륭한 경비아저씨가 되기 위해서 살아온 삶이라니.. 억울한거다. 예술가였다면 작품이라도 남길수 있었을것을..., 단기간에 돈을 엄청 벌어 놓기 전에는 다 나와 같은 신세가 아닐수 없을거다. 그래서 난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을..

야야곰 일상 2009.09.15

지하철에서의 애정행위, 아저씨가 보기에 애들아 니들 재수 없다

아저씨가 보기엔 지하철의 젊은 남녀들 재수 없다. 특히 지들 둘이서 뭔 영화 찍는 것처럼 하고 다닌 애들 말이야.. 며칠 전 퇴근 길 내 앞에 남녀가 핸드폰 카메라로 여자 친구를 찍어주고 여자는 이쁜 척 포즈까지 하는데 얼굴 표정은 완벽하게 감추고 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엄청 찡그리고 있었다. '놀고 있네' 하고 말이다. 그런데 내리는 곳이 같은 거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내 앞에 가던 남자가 갑자기 멈추는 거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 계단에서 그러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하고 열 받으려는 순간 계단 맨 위에서 손수레를 들고 어떻게 내려갈까 고민하는 어르신을 뛰어가서 도와주는 게 아닌가.. 다시 자세히 쳐다보지는 않았지만.. '자식 멋진 구석도 있네' 하고 속으로 속삭였다. 그리고 남에 대한 배려, ..

야야곰 생각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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