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아프리카 선교사로 나가신 선교사님이 몇 년이 지난 후 파송된 교회에 잠시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지난 후 남아있는 나를 보고 '목격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네가 Witness구나' 22살 때의 일이다. 한반에 40명이나 되던 고3 중 5년이 지나서 보니 청년부에 올라가서 겨우 두 명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서운해서 하신 말인가 아니면 청년부가 20명에서 80명이 출석하는 청년부로 성장한 것을 보고 말씀하신 것인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건 내가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라는 거다. 사라져 가는 친구들을 보았고 더해지는 청년부를 본 목격자다. 그리고 모교회인 방주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현장에 있었고 청년부만의 기록이지만 어설프기 짝이 없는 기록들을 매년마다 써 놓았다 그리고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