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관리자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휴무날인데 퇴사한 사람이 컴퓨터를 가져갔다는 겁니다. 아니 비품을 가져가는 도둑놈 같으니라고... 막 열 받고 있는데... 제 상사가 나와서 같이 있었고 허락을 받고 가져갔다는 겁니다. 역시 치사한 짓을 한 겁니다.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컴퓨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에게 자기가 쓰던건데 이젠 오래되었고(2년) 자료가 많아서 가져가야 겠다고 했겠군 하고 추측을 해 보았어요. 아니 최신형 최고 기종이였는데 열 받더라구요. 이럴 때 치사해 지고 싶지 않은 제 상사 입장에서는 가져가라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엄격하게 따지면 허락할 권한이 있는건 아니거든요. 비품을 개인이 가져간다는걸 허락하는건 없으니까요. 폐기면 모를까요. 이건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그냥 도난 처리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