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서울 살던 친구들이 30여년이 지나니 다 변두리나 수도권에 살게되었다. 철원에 주상절리길은 노인용이라고 꼬셔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새벽에 카톡을 했는데 대답이 없다. 소풍 가는 설렘으로 잠을 설친 녀석이 분명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시작부터 삐거덕 거린다. 창동에 모여 차 하나로 가기로했다. 그런데 다들 기름값, 주차료 생각이 난 건지 서로 모르게 대중교통으로 창동에 오게다고 연락이 왔다. 아니 왜들 이러는지 기름값이 많이 올라갔지만 그돈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엉뚱한 녀석들이다. 운전하기 싫어하면서 왜 차를 산건지 모르겠다. 참고로 난 차 안 산다. 서울 사는데 차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계획 변경은 없다. 오늘 고생길이 보인다. 자동차로 1~2시간이지만 대중교통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