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오랜 믿음 생활을 해서 기도를 잘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장력과 호소력까지 뛰어나다. 그렇다고 해도 기도 응답을 못 듣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응답 없는 기도는 사실 기도가 아니라 떠든 거다. 항상 기도하는 삶은 주님께 물어보는 거다. "지금 할까요?" "지금 갈까요?" "지금 결정할까요?" 이렇게 기도하는 거다. 그럼 응답이 들려야 하는데 안 들릴 거다. 아무 말도 안 들려서 내 맘대로 그냥 해 버리거나 "다음에 하자"라고 일을 뒤로 밀어 보았을 거다. 전자는 내가 결정한 거다 물어보고 성질 급해서 바로 자기 뜻대로 한 거다. 왜 물어본 건지 모르게 말이다. 후자는 응답을 기다리는 자다. 이제부터는 이런 물음을 했다면 적어도 한나절을 기다려 보기 바란다. 주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