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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3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검색어 / 소행성이 지구를 스치고 지나갔다. 12년12월12일12시시12분12초

얼마전서부터 6학년 아들 지구가 멸망할거니까 공부할 필요 없단다. 저녀석이 진심으로 그러는건지 뭘 읽고 그러는건지 왜 저런 말을 하는건지 참 답답했다. 그런데 마침 오늘 뉴스에 지구를 스치고 지나간 소행성이 있단다. 발견했을때는 이미 늦은 상태지만 달과의 거리보다 가까운 거리로 스쳐지나갔단다. 물론 크기가 작아서 도시하나 정도 전멸 시킬 수준이였지만 가공할 위력인건 확실하다. 지구 종말은 아니라 해도 서울에 떨어졌다면 서울 시민 1200만명이 죽을수도 있는 사건인거다. 물론 일어나지 않았다. 또 하나는 12년12월12일12시12분12초는 100년에 한번 온다는거다. 그러니까 다음번에 올때는 2112년12월12일12시12분12초라는거다. 그렇게 따지면 뭔 날짜든지 100년에 한번 오는데 이게 뭔 검색어 순..

야야곰 일상 2012.12.12

뉴스가 황당해~ 가족이 황당해~

늙으면 죽어야해요 혼잣말을 존댓말로 한걸 믿어야하나 부장판사~ 그게 할소리냐고 그냥 죄송합니다하지 농심라면 안전한데 회수한단다 왜~ 치사하고 더러워도 사표를 던지지마라 사표는 잡을 때 떠나야지라고 결심하는거다 처세술 수리수리마술이 아들이 대통령 선거날 지구가 망한단다 헐! 아빠는 노인인데 왜 산에 안가! 헐 아내가 아들에게 "아빠에게 햄버거 먹은거 말하지마 아들!"했단다 퇴근해서 집에와 보니 식탁위에 햄버거 봉지가 놓여있고 아내는 전화중이다 벌써 1시간째라고 아들이 말해주었다 헐!

야야곰 일상 2012.10.25

우리집에서 몽땅연필의 무덤을 발견하다.

아들이 연필을 가지고 배를 만들겠다고 해서 보니 아니 세상에 다 쓸수 있는 연필들이다. 우리집이 부자냐 ? 야단치지 않았다. 아내에게 물었다 "이거 왜 안쓰는거야?" 그러니까 쓰기도 그렇고 그냥 모아놓았단다. 작은 연필은 연필깍기에 안 깍기고 불편한것이 사실이지만 어릴적 몽땅연필도 볼펜심지에 꼽아서 써본 나로서는 이해가 잘 안갔다. 10Cm 정도 되는 연필이 69개나 되었다. 가장 작은 연필도 있었는데 제일 작은 연필은 제가 어릴적에 쓰던 것과 같은 크기였던것 같아요. 사실 저희집이 가난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지만 학교에서 몽땅연필을 쓰도록 권장하고 가르쳤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이였죠.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서 "어! 그래" 하고 사무실로 가져가기로 했다. 물론 사무실도 물자..

야야곰 일상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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