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엎드려뻗쳐가 무슨 말이야? 라고 아들이 물었다. 두 손바닥과 발끝으로 몸을 받치고 곧게 뻗쳐 엎드리라는 구령. 또는 그 구령에 따라 행하는 동작이란다 라고 말해주지 않고 그걸 왜 ? 라고 엄마가 말했다. 오늘 생일잔치에 간 엄마는 그 장소에서 어느 아이가 "오늘 성필이가 임시담임 선생님에게 엎드려 뻗쳐해서 울었대요?" 라고 말했단다. 그러니까 이 녀석 집에와서 엄마 엎드려뻗쳐가 뭔말이냐 물으니 담임선생님의 결근으로 임시로 온 선생님이 다른 아이의 말을 듣고 웃겨서 웃다가 여자 아이랑 불러나가서 난생 처음 들어본 엎드려뻗쳐 라는 말에 뭔 말인지 몰라서 그냥 서있다 대개 혼나고 엎드려 뻗쳐 한 모양이다. 생각해 보니 울 아들이 난생 처음 들어 본거다. 여자 아이는 알고 있었을까? 초등학교 2학년 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