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민광장 2

86년도 군사정권시절 길가던 대학생으로 잡혀간적 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이러는거죠?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85년도인지 86년도였는지... 지하철에서 나오는데 전경이 가방을 열어 보라고 했다. 열어 보여주니 학생이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예 하니까 갑자기 버스에 태웠다. 뭐 죄지은게 없으니 가만 있었다. 그런데 버스가 움직이는거다. 약간 무서워다. 그리고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서에 들어가면서 분위기 험해지더니 앞사람 어깨에 손올리고 고개 숙이고 나오란다. 고개를 들면 손바닥으로 구타를 하기 때문에 들수도 없었다.. 몇층 올라가더니 화장실로 간다. 뭐하는 짓인가 했더니 화장실 지나 창고문으로 들어 간다. 아주 죽이려나 보다 싶었다. 그런데 검은칠 한 방이 나오더라 강의실만한 크기가 나오는거다. 입구쪽에는 작은 조사실들이 있다. 들어가서 조금 있자니 수십명이 가스냄새 풍기며 잡여 오더니..

야야곰 일상 2009.06.02

노무현은 갔지만 유시민이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노무현이 그리울겁니다.

난 민주당이 싫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더 싫다. 전라도도 싫다 하지만 경상도는 더 싫다. 난 서울 사람이다. 지역색 너무 싫다 이념색 너무 싫다. 그런데 이사람이 멋져 보인다. 참으로 노무현과 비슷한 사람같다. 물론 다르다. 다르지만 같은 분류 맞는것 같다. 시민광장이라는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들의 그런 이유를 알것 같다는 느낌이왔다. 오늘 5/27(수) 서울시청 광장 모임은 불허해서 덕수궁앞에서 노무현 대통령 시민추모제를 한다고 했다. 노무현의 매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노무현의 억울함과 그의 정신을 이어서 참 좋다. 바보 노무현이라고 했던가 이사람 비슷하다. 바보 같다. 그래서 자꾸 좋아진다. 노무현을 사랑한 이사람이 너무 좋다. 이유도 없다...

야야곰 일상 2009.05.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