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아래 수량 조절하는 수도꼭지가 앵글밸브라고 하는 부품이었다. 전체가 4,000원이고 택배비 하면 총액은 6500원짜리 부품인데 누수 부분을 보고 판단했을 때 고무 패킹 문제인 것 같았다. 그래서 철물점 가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이 [수도디스크고무패킹] 보여주면서 달라고 하니 200원이었다. 아파트 복도의 메인 수도밸브를 잠그고 수도꼭지 부분 아래의 것을 풀고 빼보니 고무 배킹은 멀쩡했다. 그래도 교체하고 역순 조립하고 수도밸브 열고 확인하니 누수가 없었다. 버리기 전 고무패킹 자세히 보니 반대편이 살짝 깨져있는 게 보였다. 20여 년을 버티고 깨진 것 같았다. 사실 이 앵글밸브는 돌릴 일이 거의 없는데 그 위의 수전 누수 때문에 자주 돌리다 보니 깨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