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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2

백신 미접종자 차별이라고 나도 미접종자지만 아닌데

난 백신 미접종 자이다. 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끝날 때까지 미접종자로 버틸 수 있을까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식당도 카페도 혼자만 갈 수 있는데 주인들이 자리 차지한다고 반겨줄 리 없기 때문이다. 미접종자 돌아다니면 위험하니 여기저기 제한을 하는데 배려가 차별이라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게 문제다. 배려를 해주는데 차별로 느끼게 한다면 홍보에 문제가 있는 거다. 난 배려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감사하고 고맙다. 좀 불편한 것은 내가 감수해야 할 몫이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니 여러 사람 모이는 시간을 피해 이용하면 되고 영화관 같은 곳도 위험하니 안 갈 생각인데 마침 못 가게 하니 고마울 뿐이다. 넷플릭스 가입해 놓아서 전혀 심심하지 않다. 더더욱 오미크론은 백신 완료자도 돌파 감염이 되는 무서..

야야곰 일상 2021.12.20

지하철에서의 애정행위, 아저씨가 보기에 애들아 니들 재수 없다

아저씨가 보기엔 지하철의 젊은 남녀들 재수 없다. 특히 지들 둘이서 뭔 영화 찍는 것처럼 하고 다닌 애들 말이야.. 며칠 전 퇴근 길 내 앞에 남녀가 핸드폰 카메라로 여자 친구를 찍어주고 여자는 이쁜 척 포즈까지 하는데 얼굴 표정은 완벽하게 감추고 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엄청 찡그리고 있었다. '놀고 있네' 하고 말이다. 그런데 내리는 곳이 같은 거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내 앞에 가던 남자가 갑자기 멈추는 거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 계단에서 그러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하고 열 받으려는 순간 계단 맨 위에서 손수레를 들고 어떻게 내려갈까 고민하는 어르신을 뛰어가서 도와주는 게 아닌가.. 다시 자세히 쳐다보지는 않았지만.. '자식 멋진 구석도 있네' 하고 속으로 속삭였다. 그리고 남에 대한 배려, ..

야야곰 생각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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