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정말 멜리디혼(멜로디언) 전부 가져오라고 했어? 갑자기 전부 가져오라면 당장 사가야 하는거다. 설마 하고 다시 물어 보았다. 그렇단다. 그래서 아내에게 물어 보았다. 말이 되나? 갑자기 가져오라면 못가져 오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라고..., 갑자기 돈이 없거나 하면 어떻게 해, 조부모가 키우는 애들은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전에 실로폰도 전부 가져오라고 했어? 라고 물어 보니 아니란다. 그때 선생님은 알림장을 프린트해서 주었고 있는 사람만 가져오라고 친절하게 써 놓았단다. 그런데 실로폰은 그냥 사준거란다. 오호 그럼 이번 선생님은 왜 이러냐? 지난번에도 요상한 걸 주문해서 당황하게 만들고 혹시 학부모들이 돈 안갔다 주어서 그런거 아냐? 라는 의심을 해보았다. 교육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여기 엄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