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로 아침에 후다닥 가족들을 깨워서 지하철 역으로 갔다. 물론 아내가 내일 개천절인데 가까운 경기도 양수리 전철 타고 가자고 했는데 밥 먹으러 가는 것 같아 남자로서 목표 없는 행보가 용납되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게 아내가 타보지 못한 레일바이크 타는 걸 목표로 삼고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물색한 결과 용문역이라는 걸 알아내고 간단한 길 찾기로 중앙선 전철 타고 가면 된다는 한 가지 정보와 1시간 반 소유된다는 것만 알고 출발했다. 요즘 예약없이가면 레일 바이크 특히 공요일에는 못 탄다. 하지만 항상 예약 취소자는 있는 법이라는 기대감으로 집을 나섰다. 아침은 아침 운동하고 들어가던 길에 햄버거 가족수에 맞게 사 가지고 출발했다. 중앙선은 공휴일과 주말에 자전거 탑승자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