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다. 하지만 쥐꼬리 월급에 휴가비도 안 주는 단체에 취업중이니 일년에 한번있는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낸지 4년째다. 뉴스를 보니 대통령은 휴가로 저도라는 섬에서 한가롭게 바닷가를 걷고있다. 서민들은 휴가도 못 떠나는걸 알기나 하는건지 웃긴다싶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가족과 함께 집앞 냉면집에서 점심을 먹고 1.5km거리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았다. 걸어서갔다. 궁상떤다하겠지만 현실이 그렇다. 아내는 별 불만없이 휴가를 잘보내주어서 미안하고 고맙다. 며칠전부터 선전이 나올때마다 보고싶다고 아내가 이야기한 영화가 더 테러 라이브다. 어느날 부터인가 영화관에가면 코를골 며 잠을 잔다. 그래서 한 10년간 영화관에 안간것같다. 이 영화는 그런데 졸수가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했다. 연기력..